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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스포츠

하정우 프로포폴 투약 벌금 1000만원 구형

by Hey. L 2021.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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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던 하정우에게 검찰은 벌금 1000만 원을 구형했다. 

 

서울 중앙지법 형사24단독 박설아 판사는 2021년 8월 10일에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하정우의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그는 서울 강남의 모 성형외과에서 2019년 1월부터 9월까지 약 10회가량을 원장 판단하에 피부 치료를 위해 수면 마취를 시행하며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하정우, 출처 - 뉴시스

 

동생 이름으로 피부 치료에 수면마취

상습 투약 의혹을 받던 하정우는 당시에 "흉터 치료 목적이었으며 약물 남용은 없었다"라고 공식 해명을 한 바 있다. 당시 소속사는 "하정우가 얼굴 부위 흉터 때문에 평소 고민이 많던 중 2019년 1월 레이저 흉터 치료로 유명하다는 모 병원 원장을 소개받았고, 그 원장으로부터 하정우의 피부 흉터 치료를 돕고 싶다는 적극적인 의사를 전달받았다"라고 했다.

 

그러나 수면 마취가 필요 없는 피부미용 시술을 받으면서 프로포폴을 19회에 걸쳐 투약했다는 것과 '배우 출신 동생 명의로 진료를 받았다'는 의혹이 있었다. 소속사측은 후자에 대해서 "원장이 최초 방문 때부터 프라이버시를 중시했다. 이 과정에서 원장이 하정우에게 '소속사 대표인 동생과 매니저의 이름 등 정보를 달라'라고 요청했다. 프라이버시 보호 차원으로 생각했고, 의사의 요청이라 별다른 의심 없이 전달했다. 그것을 병원에서 실제로 어떻게 사용했는지는 알지 못하지만, 하정우로서는 치료 사실을 숨길 아무런 이유가 없었다"라고 설명한 바 있다. 

 

하정우 혐의인정 증거에 모두 동의

그러나 재판에서 변호인은 "이 사건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라고 하면서도 "대부분의 프로포폴이 시술과 함께 사용됐고 의료인에 의해 투약됐다"면서 "실제 병원에 방문해 투약한 양은 진료기록부 상 기재 양보다 훨씬 적은 점을 참조해달라"고 덧붙였다.

이날은 첫 공판이지만 하정우가 혐의를 인정하고 증거에 모두 동의하면서 곧장 변론이 종결되었다고 한다.

 

검찰 측은 "피고인(하정우)이 동종 범죄 전력이 없고, 프로포폴 투약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면서 벌금 1000만원을 구형했고, 추징금 8만 8749원을 명령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최후 진술에서 "이 자리에 서기까지 제가 얼마나 주의 깊지 못하고 경솔했는지 뼈저리게 후회하고 깊이 반성한다"면서 "많은 관심을 받는 대중 배우가 더 신중하게 생활하고 모범을 보여야 했는데 피해를 입혀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 사회에 기여하는 건강한 배우가 되어 저의 과오를 만회하겠다"라고 선처를 부탁했다.

 

그는 이 건으로 인해 변호사 10명을 선임한 것으로 알려지는데 취재진이 그 이유를 묻자 "나중에 말씀드릴수 있는 부분"이라며 즉답을 회피했다.

이후 하정우의 선고 공판은 2021년 9월 14일 오후 1시 50분에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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