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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스포츠

브아걸 가인 프로포폴 투여 인정

by Hey. L 2021.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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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그룹 브라운아이드걸즈의 멤버 가인(34, 본명 손가인)이 2019년 7~8월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로 약식 기소되어 100만 원의 벌금형을 받은 것에 대해 인정했다. 2021년 7월 1일 공식 입장문을 낸 가인의 소속사 미스틱 스토리는 "사회적으로 올바르지 못한 행동이었다는 것을 인지했음에도 먼저 사과드리지 못하고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죄의 말씀 드린다"고 전했다.

 

이 소식이 알려지게 된 계기는, 2021년 6월 25일 약사법 위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의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한 70대 성형외과 의사의 항소심 중에 걸그룹 소속 연예인에게 투여하고 판매한 것이 발각되었고, 그 인물이 가인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다.

 

 

가인
브라운아이드걸즈 가인, 출처 - 가인 인스타그램

 

 

프로포폴(propofol)

하얀색 액체여서 일명 '우유 주사'라고도 불리는 프로포폴은, 투여시 30초 정도만 경과하면 효과가 나타나며, 용량에 따라 3~10분 정도의 단시간 동안 효과가 지속된다.

수술이나 검사시의 마취나 인공호흡기를 사용하는 환자의 진정을 위해 사용되며 정맥으로 투여되는 전신 마취제이다. 소변으로 대부분 배출되며 다른 마취제들에 비해 부작용이 적은 편이다. 프로포폴과 관련된 불법 투여 범죄가 잦은 이유는 이 주사를 투여했을 때 '도파민(dopamin)' 농도가 증가하기 때문이다. 즉 일에 대한 의욕이나 흥미 등을 높여주는 신경 전달 물질인 도파민으로 인해 쾌락을 느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소속사측은 "활동 중에 있었던 크고 작은 부상들의 누적으로 장기간 극심한 통증과 우울증, 중증도의 수면 장애를 겪어왔고 그 과정에서 신중하지 못한 선택을 하게 됐다"면서, "지난 몇 년간 말 못 할 사정들로 인해 아티스트 개인의 고통이 가중됐음에도 현명한 방법을 찾지 못해 소속사도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긴 자숙의 시간 동안 애정을 갖고 기다려 주신 팬 여러분께 부응하지 못하는 소식을 전하게 돼 마음이 아프고 고통스럽고 송구하다"며 "앞으로 성숙한 모습으로 대중 앞에 설 수 있도록 더 섬세하고 진지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예전 영화배우 주지훈의 여자친구 였을 당시 주 씨의 친구 박 씨가 마약을 권유해도 거절했으며, 자발적으로 조사에도 응하여 혐의 없음을 입증한 적이 있을 만큼 신념이 확고했는데 이런 일이 있어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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