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2월 중순 중국 상하이에 파견된 북한 여성노동자 20여명과 담당 지배인이 단체로 행방불명되었다고 한다. 이는 21일에 미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한 내용으로,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이들이 집단 탈북을 시도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중국 상하이 파견 북한 여성봉제공들 사라져
RFA에 따르면, 중국 다롄의 한 대북 소식통은 "지난달 중순 상하이의 의류회사에서 일하던 북조선 여성 봉제공들이 코로나 방역을 위해 격리돼 있던 중 집단적으로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또한 "사라진 여성노동자들은 20명이며, 관리감독 책임자인 지배인도 함께 사라졌다"면서 "이들을 고용한 중국회사 사장이 지배인에게 전화했으나 전화를 받지 않아 숙소에 찾아갔다가 이들이 모두 사라진 것을 알게 됐다"고 했다.
이어 "실종 소식이 즉시 베이징 북한 총영사관에 보고돼 총영사관이 중국 공안에 협조를 요청하고 국경으로 향하는 철도역과 국경초소들을 중심으로 이들의 행방을 쫓고 있다"고 했다.
노동자 통솔했던 간부도 함께 기획탈북 추측
그러면서 "실종 뒤 한 달이 지나도록 사라진 사람들의 행방을 찾지 못하면서 북조선 측에서는 이들이 집단 탈북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있다"고 했다.
중국 단둥의 한 대북 소식통도 "상하이에서 피복공장 봉제공으로 일하는 북조선 여성노동자들을 책임지고 나와 있던 지배인 간부가 여성 노동자 20명을 통째로 데리고 사라졌다는 말을 단둥 북조선 대표로부터 전해 들었다"고 했다.
이 소식통은 이어 "북조선 노동자들과 지배인이 아직 잡혔다는 말이 없는 것으로 보아 안내자를 앞세운 기획 탈북으로 보인다"면서 "중국 공안도 수색에 협조하고 있으나 아직도 이들의 행방은 묘연하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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