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흉기난동 사건에서 경찰들의 실망스러운 대응으로 인해 2020년과 2021년 중앙경찰학교를 졸업한 신임 순경 1만명을 대상으로 전면 재교육을 실시할것이라고 한다.
코로나로 더 실전훈련 부족
인천에서 있었던 흉기난동 사건에서 부실하게 대응하여 2021년 11월 24일 직위해제된 A 순경은 테이저건을 소지하고도 현장을 이탈하는 등 경찰의 행동이라고는 볼 수 없는 대응을 하였다. 이에 경찰청은 중앙경찰학교에서 제대로 실전 훈련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판단하여 결정한 일이라고 한다. 또한 코로나로 인해 대면교육에 한계가 있었다는 점도 한 몫하였다.
경찰청 관계자는 25일에 "다음주부터 당장 시도경찰청별로 담당 순경들에 대해 전수교육이 시작될 예정"이라고 하면서 "늦어도 두 달 안에 대상 인원에 대한 교육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일선에 이미 배치되어 있는 신임경찰관을 모아 재교육을 실시하는건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2021년 11월 29일부터 실시될 재교육의 대상은 중앙경찰학교 입교 시기를 기준으로 300기부터 307기까지이다. 중앙경찰학교는 공개채용으로 선발한 순경과 특별채용으로 뽑은 경장을 교육하는 기관이다. 300기는 지난 2019년 9월에 입교하여 4개월간 기초교육을 마치고 지난 1월 4개월 간의 현장 교육을 위해 일선 현장에 배치됐다.
기수별 30~40명 내외로 2~3일간 재교육
올해 5월에 입교한 307기는 가장 최근인 지난 9월에 현장에 배치되었다. 이들에 대한 재교육은 각 기수별로 30~40명 내외로 2~3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재교육 내용은 테이저건과 권총 사격, 체포술 등 물리력 행사 훈련과 직업윤리를 다지기 위한 내용 등으로 구성된다. 현재 중앙경찰학교의 교육 구성을 보면 테이저건 사격 교육은 3시간이다. 지난 5월부터 1인 2발씩 사용하도록 바뀌었지만 그전에는 한 학교(약 30명)당 5명만 격발하고 나머지 인원은 참관하는 식이다.
당시 인천에 출동한 순경도 지난해 12월에 입교해 4월에 현장 실습생으로 배치된만큼 제대로 된 테이저건 사격 교육을 못 받았을 수도 있다.
직업정신 부재 사명감 교육도 필요
또한 경찰관이 가져야할 사명감에 대한 재교육도 이뤄질 예정이다. 경찰관이 피해자를 두고 현장을 이탈한 인천 흉기난동 사건에서 전문가들은 훈련 부족뿐만 아니라 직업정신 부재로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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