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카포르에서 몰카설치로 걸린 한국인

싱가포르에서 한국인 남성이 여자 화장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했다가 들켜 실형을 받았다는 소식이다.

 

한국계 싱가포르 영주권자 몰카범죄

2021년 10월 8일 싱가포르 일간지 스트레이츠타임스에 의하면, 한국인이자 싱가포르 영주권자인 국군 장교 A(28) 씨에 대해 관음증 등 혐의로 징역 22주를 선고했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 2018년 6월 싱가포르에서 열렸던 북미 정상회담 당시 경찰청에서 통역을 맡았던 남성이기도 하다.

 

화장실 몰카 의심되는 구멍들, 출처 - 중앙일보

치마속도 불법촬영

A 씨는 2월 23일 초소형 카메라를 구입해 여자 화장실에 설치했고 이것을 발견한 피해자 B(23) 씨가 경찰에 신고하여 범행이 드러난 것으로 알려진다. 조사 결과 A 씨의 카메라에는 B 씨를 포함하여 여성 3명이 화장실을 사용하는 모습이 녹화되어 있었다. 또 A 씨의 노트북에는 인터넷에서 다운로드한 음란 동영상 178개와 여성의 치마 속을 불법 촬영한 영상 31개가 추가로 발견되었다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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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부터 찍기 시작

그는 "음란 사이트에서 비슷한 영상들을 접한 이후 2013년부터 몰래카메라를 찍기 시작했다"고 하면서 "휴대전화를 이용해 공공장소에서 여성들을 녹화한 뒤 동영상을 노트북으로 옮겨 다시 시청했다"며 범행을 모두 인정했다.

 

한편 네티즌들은 "신상을 공개해라", "남이 응가하는 모습이 보고싶나?", "이 사람은 싱가포르 영주권자이고 싱가포르 경찰 근무자이다. 한국인이 아니라 한국계라고 해야 하지 않나?", "나라 망신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