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와카남'촬영 일방적 취소통보에 발끈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한 방송사의 일방적인 방송 취소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한 방송사의 일방적 취소통보

2021년 11월 28일 안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를 비롯해 어느 누구에게도 이런 부당한 처우가 있어서는 안된다는 생각에 안타까운 마음을 공유 드린다"고 하면서 그가 겪은 일을 써내려갔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출처 - 세계일보

 

그는 "모 방송사의 예능 프로그램의 출연 요청을 받고 흔쾌히 응했다. 실제 사는 삶을 진솔하게 보여줄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라며 글을 시작했다. 그러면서 "토요일 촬영을 목표로 준비들이 진행되었다. 수요일에 작가들이 저희 집에 와서 인터뷰도 하고, 금요일 저녁 카메라 설치를 위해 로케이션 합의도 마무리하고 갔다. 그런데 목요일 밤에 갑자기 일방적으로 취소 통보를 받았다"고 했다.

 

그에 대해 방송사 측은 "다른 후보도 이미 촬영하여 방송됐던 프로그램이었는데, 프로그램 자체를 없애게 되어 촬영을 하지 못하게 됐다"고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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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후보의 하루일정이 그대로 날아가

안 후보는 이에 대해 "대선후보 섭외는 방송사에서도 신중하게 결정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 섭외에 응하고 제작 과정을 시작하고 일정도 확정한 상태였다. 하루 전까지 진행 중이던 정규 프로그램을 갑자기 없애버리는 일도, 그리고 이미 계획되고 약속된 촬영까지 마무리 짓지 않고 취소해버리는 경우는 들어본 적이 없다"고 분개했다.

 

그러면서 "저는 대선 출마선언 후, 국가의 미래비전과 정책을 알려드리기 위해 한 시도 쉴 틈 없이 전국을 다니고 있다. 특히 토요일에는 선거 운동을 위한 8개의 일정이 잡혀있었는데, 방송사에서는 하루 종일 촬영이 필요하다고 해서 모두 양해를 구하고 어렵게 취소한 직후였다"고 했다.

 

이어 "중요한 하루를 날려버린 것보다도, 토요일 만나 뵙기로 했던 분들께 진심으로 송수스럽다"고 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TV조선 예능 프로그램인 '와이프 카드 쓰는 남자'(와카남)으로 TV조선 측은 "제작진이 내부적으로 입장을 정리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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