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부 기자 출신 유튜버 김용호 곧 복귀 예고

연예인들의 저승사자라고 하면서 연예인들이 기피했던 김용호 씨가 연예계가 아닌 다른 주제로 곧 복귀할 것임을 예고했다.

 

김용호 미국 뉴욕에서 근황 전해

그는 2021년 8월 28일에 자신의 취재가 점차 권력이 되고 그로 인해 생기는 지지자들의 입맛에 따라 점점 스스로가 괴물이 되어가는 것 같다며 울먹이면서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이다가 유튜브 활동을 모두 중단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었다. 그런 그가 10월 10일에 라이브 방송을 통해서 그동안의 근황을 전했다.

 

방송중단 발표 당시의 김용호 전 기자, 출처 - 유튜브 연예부장

 

그는 "오늘 방송을 켠 이유는 걱정하는 분들이 많아서다. 생존신고 한다. 저 살아있다"라고 인사하며 현재 미국 뉴욕에 체류 중이라고 전했다.

 

김 전 기자가 방송을 돌연 중단했던 것에 대해서 "개인적으로 너무 힘들어서였다. 버티기 힘들 정도로 힘들었다. 그게 지금 생각해보니까 약간 사회적인 문제가 아니라 개인적인 문제였던 것 같다. 그때 멘털이 흔들리고 있었고,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에서 너무 지쳐 있었다"라고 밝혔다.

 

경찰이 구속영장 신청했으나 검찰이 기각

그러면서 "방송을 쉬며 생각을 정리하고 주변 상황을 정리했다. 복잡하게 꼬였던 문제들을 정리해나가면서 멘탈을 찾고 있었는데 갑자기 (경찰에) 잡혀갔다. 실제로 구속이 될 뻔했다. 정말 치열했다"며 9월 7일에 급작스럽게 자택에서 체포되던 당시를 설명했다. 그때 우파 유튜브 채널인 '가로세로 연구소'의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전 MBC 기자도 다음날인 8일에 각각 체포되었다가 곧 풀려난 바 있다.

 

'가로세로연구소'의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전 MBC 기자, 출처 - 조선일보

 

이들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과 이인영 통일부 장관의 아들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를 비롯한 사이버 명예훼손과 모욕 등의 혐의등 10여 건 이상으로 피소되었다. 10여 차례의 출석 요구에 불응에 대한 서류를 제출했으나 체포영장을 발부되었고 경찰 측이 구속 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이 이를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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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이재명 지사에 대한 취재시작

한편 김용호 씨는 방송을 쉬는 동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해 취재했다고 알렸다. 그는 "예전부터 이재명에 대한 여러 가지 정보를 알고 있었다. 처음에 화천대유 사건이 일어났을 때, (이미) 취재하고 있었다. 정보 수집도 하고 있었고"라며 이미 이 지사에 대한 의구심을 취재로 풀어내고 있었다고 했다. 

 

뉴욕에서 라이브방송을 켠 김용호 전 기자, 출처 - 유튜브 연예부장, 조선일보

 

그러면서 그가 강용석 변호사에게 말하길 "화천대유 사건이 결국 이재명을 감옥에 보낼 것이다"라고 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건 갑자기 터진 사건이 아니다. 1년 전부터 이 사건이 부글부글하고 있었다"라고 했다. 

 

김 씨는 마지막으로 "지금은 대선 상황인데, 제가 방송을 안하는것은 직무유기라는 주변의 지적을 받아들여 제 역할을 할 예정이다"면서 "거창하게 컴백을 하지는 않을 것이다. 기대해달라"라고 했다.

 

한편 네티즌들은 "김용호는 취재력 하나는 정말 최고다. 컴백 축하한다!!!", "최고의 스토리텔러의 귀환을 환영합니다", "취재 결과만 제공하고 안나오는게 맞다", "정의로운 김용호 기자!! 부라보!!"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가로세로 연구소 강용석 김세의 영장 기각

가로세로연구소 3인방 영장 집행

연예부장 김용호 유투버 활동 전면 중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