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이 국민의힘 원희룡 정책총괄본부장에게 "현역으로 착각한 제 실수에 대해 사과드린다"라고 했다. 이는 원 본부장이 현직 국회의원이라고 간주하고 그의 이재명 후보에 대한 강력한 의혹 제기에 대해 '면책특권'이 있어서 무분별하게 발언한다고 한 것에 대한 사과이다.
원희룡 본부장 현역 의원인줄 착각한 고민정
고 의원은 2021년 12월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원희룡님. 워낙 정치적 영향력이 크신데다 저에게는 유명 정치인으로 각인이 되어 있다 보니 착각했습니다. 현역으로 착각한 저의 실수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다음에는 꼭 현역으로 만나뵙길 기대하겠습니다!"라고 썼다.
고 의원이 이렇게 사과를 해야했던 이유는, 12월 16일에 원 본부장이 국회 기자회견에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검찰 압수수색 직전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의 비서였던 백종선씨와 통화했다"고 주장한 것과 유 전 본부장이 압수수색 직전 이 후보의 최측근들과 잇따라 접촉했다는 의혹을 제기하였기 때문이다.
현역의원 국회내 발언 면책특권 악용했다고 공격한 고민정
이에 대해 고 의원이 17일 한 방송에서 "왜 국회에서 말씀을 하셨는지 궁금하다"면서 "왜냐하면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할 경우에는 사법적 판단을 받지 않기 때문(에 강력한 의혹 제기를 두려움없이 한 것이다)"라는 취지로 비판했다.
즉 고민정 의원은 원희룡 본부장이 '현역 국회의원'이라고 착각하고 현역 국회의원이 국회내에서 '직무상 행한 발언과 표결'에 대해 민형사상 책임을 지지 않도록 하는 권한(면책특권)을 악용하여, 이재명 후보와 대장동 특혜를 연루시키며 무분별하게 의혹을 제기하였다는 의미인 것이다.
없는 특권 운운하며 물타기하느라 고생많다
원 본부장은 18일에 "저는 면책특권 대상자도 아니지만 비겁하게 숨을 생각도 없다"고 하면서 "대장동 게이트 추가의혹은 모두 증거와 증언, 논리적 추론에 기초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제게 있지도 않은 특권을 운운하는 것은 어떻게든 대장동 게이트를 방어해야 하겠다는 비뚤어진 충정"이라고 꼬집으며 "아무튼 고 의원님, 추악한 게이트 물타기 하느라 고생이 많으시다"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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