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문(문재인대통령) 성향의 단체인 '깨어있는시민연대당(깨시연)'이 2021년 12월 18일 부산에서 이재명 후보를 규탄하는 시위를 벌이면서 이 후보가 과거에 형수에게 한 쌍욕 파일을 대형 스피커로 틀어 논란이 되고 있다.
욕설파일 원본 그대로 송출은 문제안된다
깨시연은 2020년 3월 '문재인 대통령의 개혁정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든든하게 수호할 목적으로 깨어있는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순수 시민 정당'이라는 가치 아래 창당된 원외정당이다.
깨시연측은 이미 수차례 이재명 후보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 등으로 고발을 하기도 한 대표적인 반 이재명 단체이다. 이들이 이재명 후보의 쌍욕 파일을 공개할 수 있었던 이유는 최근 선관위에서 작위적 '편집'으로 특정 구간을 반복 재생하거나 강조하는 것이 아닌, '원본'그래도 송출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유권 해석을 내놓았기 때문이다.
막산아 학교가자
깨시연은 12월 18일 오후 3시부터 부산 서면의 한 거리에서 이재명 후보 규탄 집회를 열었는데 집회 무대에 붙은 플래카드에는 '막산아 학교가자-입방기원제', '변호사비 대납 수사 뭉개는 놈도 공범', '구속되는 그날까지 찢는다'와 같은 문구로 이재명 후보를 저격했다.
'막산'은 한 네티즌이 이재명 후보를 두고 '막살았다'는 의미로 마치 '호'처럼 이 후보의 이름 앞에 붙이면서 사용되기 시작했다. 또한 '학교' 라는 것은 감옥을 의미하는 은어이다. 그리고 '찢'은 이 후보가 형수에게 한 욕설 가운데 특정 여성의 신체부위를 훼손하겠다고 한 이 후보의 표현 중 한 글자를 따온 말로 이 또한 이 후보를 향해 비아냥대는 표현이라고 볼 수 있다.
이재명 후보의 형수 욕설과 친형과 나눈 쌍욕
깨시연의 이민구 대표는 집회 과정에서 이재명 후보가 형수에게 한 쌍욕을 원본 그대로 대형 스크린과 엠프로 송출하면서 "집권당(민주당) 대선 후보가 한 말이다. 이런 후보를 뽑아야 되겠느냐"고 했다. 그리고 이 후보의 친형인 고 이재선씨와 나눈 통화 내용 중 욕설을 하는 육성도 담겨있었다.
또한 집회에 참석한 이민석 변호사는 연단에 올라 이 후보 아들을 둘러싼 의혹을 거론하며 비판하기도 했는데 그는 "이 후보 아들이 어떤 짓을 했나. 상습 도박꾼이다. 성매매 업소에 다녀온 뒤 후리를 올렸다"고 했다. 그는 또 이 후보의 교제 살인 사건 변호 논란을 언급하면서 "인권변호사가 아니라 조폭변호사"라고 비꼬았다.
깨시연은 부산 집회 이전에 대전과 광주 등에서도 비슷한 집회를 여러 차례 개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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