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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이슈/정치이슈

유승민과도 함께 사진찍은 항문침 전문가 이병환

by Hey. L 2021. 1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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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 6차 TV토론에서 윤석열 후보의 손바닥에 써져있었던 왕자를 상기시키며 유승민 후보가 거론했던 이병환이라는 사람이 과거 유 후보와도 사진을 찍은 적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정치인들 주변에 자주 발견되는 항문침 전문가

'항문침 전문가'라고 알려진 이 씨는 과거 다른 정치인들 주변에서도 자주 발견되며 사진이나 영상에 잡힌 경우가 많았는데 유승민 후보 또한 그와 함께 찍은 사진이 발견된 것이다.

 

유승민과 이병환
유승민 후보와 이병환 씨, 출처 - 조선일보

 

유 후보는 토론회에서 윤 후보에게 "검찰총장을 그만두고 6월 9일 첫 외부행사(우당 이회영 기념관 개관식)에 참석했을 때 바로 뒤에 따라다니던 이병환이라는 사람을 아느냐"라고 물으면서 "이상한, 특정 부위에 침을 놓는 사람"이라고 했다. 이에 윤 후보는 "모르겠다"라고 했다.

 

반기문 안철수 등 주변에서도 포착

이 씨는 과거에도 유력 대선주자의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내는 일이 잦았는데 2017년 1월에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서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했을 때에도 반 전 총장 바로 뒤에 서 있거나 매우 가까운 거리에 서 있다.

 

반기문과 이병환
반기문 전 유엔총장과 뒤에 밀착한 이병환 씨, 출처 - 연합뉴스

 

또한 같은해 4월에는 국민의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외곽조직인 국민통합위원회 상임선대본부장으로 언론에 보도되기도 했다. 당시 언론에 소개된 그의 직함은 '4대악 척결 운동본부 의료봉사단장'이었다. 이후 안철수 전 국민의당 후보가 부산을 방문했을 때에도 주변에 모습을 드러냈고, 행사장을 빠져나올 때는 안 후보 바로 옆에 서 있는 사진이 언론에 보도되기도 했다.

 

유승민 후보 선거 캠프의 이수희 대변인은 2021년 10월 6일에 "지난 6월 9일 우당 이회영 선생 기념관 개관식 영상을 보면, 이병환은 윤 후보를 밀착 수행하면서 내빈과 인사를 시키고, 단상에 오르는 윤 후보의 옷 매무새를 가다듬어 주고, 수시로 얘기를 나누는 장면들에 심지어 경호까지 하는 장면들이 있다"고 했다. 

 

윤석열과 이병환
우당 이회영 선생 관련 행사에서 인사하는 윤후보와 붉은 원안의 이병환 씨, 출처 - 뉴시스

 

그러나 윤 후보 측은 "이병환이라는 사람을 전혀 알지 못한다"고 했다. 당시 행사에는 6촌 동생만 대동했으며 행사장 안내나 경호 등은 기념관 및 서울시 관계자가 맡았다. 또한 기념관 측도 "이병환 씨는 과거 우당 선생 기념행사 때도 종종 나타나 귀빈들과 사진을 찍곤 했던 인물"이라면서 "이 씨가 윤 후보 옆에 있는 모습을 보고 이 씨를 제지했다"라고 전했다.

 

윤석열 후보 위한 자발적 봉사였을 뿐

하지만 유승민 후보 측은 자신과 이병환 씨가 사진을 찍은 것과, 윤석열 후보를 이병환 씨가 수행한 것은 다른 것이라면서 이 씨와 윤 후보간의 친밀함이나 연관성을 강조하고자 하는 발언들을 이어갔으나, 이병환 씨 본인은 "행사 당시에 윤 후보 측을 위한 자발적 봉사"였다는 취지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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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지난 4월 윤 전 총장이 부친을 모시고 사전투표 할때와 6월 행사 때 두 번 도와준 게 다고 명함주고 받거나 개인적으로 인사를 나눈 적도 없다"고 했다. 또한 윤 후보에게 침을 시술해 준 적이 있냐는 질문에는 "놔 드리고 싶지만 개인적으로 인사한 적도 없는 분에게 어떻게 침을 놓냐"고 했다.

 

주술사나 사이비 치료사인듯 망신 준 유승민 후보

이병환 씨는 이번 토론에서 자신이 거론되는 것에 대해 '돌 맞은 개구리'라면서 "저는 침구사 자격을 국내외에서 받은 항문 침구 개발 특허권자요, 뇌신경을 살리는 항문침을 연구하는 봉사쟁이"라며 "우당 기념관에서 어설프기 짝이 없는 윤석열 총장 주변을 보며 잠시 나섰던 것이 카메라에 잡힌 것"이라고 해명했다.

 

윤석열과 유승민
유승민 후보와 윤석열 후보가 토론중이다, 출처 - 오른소리

 

그러면서 "이름도 모르고 성도 모를 저와 항문침을 묻고 또 묻고 왜 제 이름을 함부로 거론하여 모독하느냐"며 유승민 후보에 대한 분노를 표했다. 이어 "마치 제가 주술사나 사이비 치료사인것처럼 온 국민이 보고 계시는 TV 토론에서 (유승민 후보가 자신에게) 망신을 주는 심각한 명예훼손을 했다"며 원망의 목소리를 내었다.

 

한편 네티즌들은 "난 또 주술사같은건 줄 알았는데 그냥 오지랖 넓고 정치인에 관심 많은 침놓는 사람 아닌가", "실망이다. 이런 걸로 윤석열 흠잡으려 하다니 정책같이 생산적인 걸로 공격하길", "저 사람은 가만히 있다가 무슨 날벼락이지?", "유명인사들 옆에서 사진 좀 찍고 다닌 게 뭐 큰 잘못인가. 이런 사람도 있고 저런 사람도 있지", "구태정치가 뭔지 알겠다", "분탕질하다 정권교체 물건너 갈까봐 심히 염려된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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