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이재명에 기표된 표가 봉투에?

 

사전투표가 시작되고 코로나 확진자 및 격리자의 투표도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여러 투표소에서 혼란한 상황이 연출되었고 특히 한 투표소에서는 '부정선거'를 의심하여 고성이 오간일이 있었다고 한다.

 

 

이미 이재명 기표된 표가 봉투에 들어있어

2022년 3월 5일 오후 5시30분경 서울시 은평구 신사1동 주민센터 코로나 확진자 · 격리자 투표소에서 고성이 오갔고 대기 행렬에서 기다리던 유전자 열댓 명은 투표를 거부하고 귀가하기까지 했다.

 

 

이재명 후보로 이미 기표된 용지가 봉투에 들어있었다며 한 유권자가 찍은 인증샷, 출처 - 독자제공 (조선일보)

 

 

이 투표소에서는 확진자의 경우 야외 임시 기표소에서 투표용지를 받아 기표한 뒤, 빈 봉투에 담아 보조원에게 전달하며, 보조원이 혼자 이를 들고 실내로 들어가 투표함에 넣기로 되어있는데, 한 40대 여성 유권자가 자신의 투표용지를 넣을 봉투에 이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기표된 용지 1장이 들어있는 것이 발견된 것이다.

 

전국 곳곳 사전투표소에서 고성오가

이처럼 이날 진행된 제20대 대통령 선거 코로나 확진자 사전투표소가 설치된 전국 곳곳의 현장에서는 대혼란이 빚어졌다. 신사 1동에서는 '봉투'를 이용했지만, 어떤 투표소에서는 종이 쇼핑백이 사용되었고, 어떤 투표소에서는 골판지 상자가 등장했다. 봉투에 유권자 이름을 적어서 걷어간 투표소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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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 인해 여기저기에서는 고성을 동반한 항의가 발생했고, 인천 등에서는 투표가 중단되기도 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이번 선거를 앞두고 발표한 '제20대 대선 투표관리 특별대책'에 따르면 확진 · 격리 유권자들은 투표 현장에서 선거사무보조원에게 신분을 확인받은 뒤 투표용지 1장과 임시기표소 봉투 1장을 배부받는다. 이후 전용 임시 기표소에 들어가 기표한 뒤, 용지를 받은 빈 봉투에 넣어 보조원에게 전달한다. 보조원은 참관인 입회 하에 봉투에서 투표지가 공개되지 않도록 꺼내 투표함에 넣어야 한다.

 

 

주먹구구식 진행으로 온라인에서 부정투표 의심정황 인증

그러나 실제 현장에서는 이러한 매뉴얼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하고 있어 논란이 되는 것이다. 은평구 신사1동을 비롯한 여러 기표소에서 보조원이 참관인 없이 혼자 돌아다니며 투표용지를 건넸고 기표된 표를 들고 다녔다. 다른 지역에서는 여러 명의 봉투를 한꺼번에 수거하거나, 종이봉투에 담아 야외에 방치하는 등의 주먹구구식 진행이 발생되고 있다.

 

 

제20대 대통령 사전투표소내 임기기표소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사전투표용지를 교부받고 있다. 출처 - 뉴스1

 

 

곳곳에서는 유권자들이 "투표함을 가지고 오면 직접 넣겠다"라고 하거나, "봉투를 봉할 수 있는 풀이나 스테이플러를 가져다 달라"라고 항의하기도 했다. 이에 보조원들은 "우리는 선관위가 하라는 대로 절차에 따라 한다"면서 해당 요구를 모두 거부했다.

 

이에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런 상황을 고발하는 '인증샷'이 넘쳐나고 있다. '부정투표' 주장도 당연히 수업이 올라오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우파 성향의 유튜브 채널인 '가로세로연구소'에서는 서울 경기 지역의 기표소에 부정선거감시단을 배치했다. 이들은 자원봉사로 모집된 인원으로 배정된 기표소에서 실시간 영상으로 부정투표 차단을 위한 감시에 돌입했다. 또한 강용석 변호사는 투표용지 하단의 직인에 '동이름'이 아닌 '투표관리관의 이름'이 찍히는 직인이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자신의 페이스북에 관련 피드를 올리기도 했다.

 

 

강용석 변호사가 올린 올바른 직인구별 이미지, 출처 - 강용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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