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2022년 3월 5일 새벽에 비공개로 경북 울진과 강원도 삼척 산불 현장을 찾아 이재민을 위로했다. 그러나 이 후보가 현장에 도착한 시간이 새벽 4시경이라 이재민들이 숙면을 취하고 있는 시간에 민폐를 줬다고 일각에서는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새벽4~6시사이에 이재민과 화재현장방문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는 이날 오전 4시 18분쯤 울진 국민체육센터 1대피소를 방문해서 이재민들을 위로하고 어려움을 전해들었다. 이어 4시 34분에는 울진 연호문화센터 제2대피소로 이동해 이재민을 맞이할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그리고 4시 48분에는 울진 봉평신라비 전시관에 설치된 산림청, 경상북도, 소방청의 합동상황실을 방문해 관계자를 격려하고 산불 진화와 이재민 보호에 대한 진행 상황을 들었다. 이 자리에서 인력과 장비, 소방헬기가 부족하고 사전투표소 지원과 코로나 대응으로 공무원 동원도 여의치 않다는 의견을 전달받았다고 한다.
이후 오전 5시20분에는 화재현장을 차량으로 이동하며 직접 둘러보고 오전 6시 50분쯤 LNG기지 인근 강원도 삼척 원덕 복지회관 제1대피소를 방문해 이번 화재로 집이 전소된 이재민의 고충과 호소를 듣고 위로를 전하며 지원을 약속했다.
새벽 4시에 웬 위로냐
선대위 공보단은 "이재명 후보는 현장 방문을 마친 후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인 서영교 선대위 상황실장에게 울진과 삼척에서 건의받은 의견을 소상히 전달하고 화재 진화에 대한 지원과 이재민 보호 및 지원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이재명 후보가 새벽 4시부터 대피소를 방문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일부 네티즌들은 "이재민이 쉬지도 못하게 새벽4시에 웬 위로냐", "새벽 4시면 그나마 눈을 붙이거나 상황실로 숨 좀 돌리고 쉴 때일 텐데 한숨도 못 자게 보고받고 사진을 찍었나"라며 비난했다.
윤석열 유세 마치고 즉석 이재민방문 일정 추가
앞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전날 밤 10시 40분쯤 울진읍 국민체육센터에 마련된 화재 이재민 보호소를 찾았다. 윤 후보는 유세 중 산불피해가 심각하다는 소식을 전해듣고 즉흥적으로 화재 이재민보호소를 찾는 일정을 추가했다.
윤 후보는 30분간 이재민을 만나 "제대로 씻지도 못할텐데 힘들어서 어떡하나. 식사는 했느냐"며 손을 잡고 위로했다고 전해진다. 또 윤 후보는 "주무셔야 할 시간인데, 오늘 많이 놀라셨을텐데, 쉬시라"며 "산불만 진화되면 그 자리에 집을 지을테니 걱정 마시라. 힘드시겠지만 조금만 잘 참아달라"고 당부했다.
윤 후보는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제가 큰 힘이 되겠느냐마는 그냥 손을 잡아드리고, 신속하게 화재가 진압되면 어쨌든 국가가 법에 따라 이분들의 주거를 다시 지어드리는 절차가 빨리 진행되도록 촉구하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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