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숙 국민의힘 선대위 산하 '내일이 기대되는 대한민국 위원회'(내기대) 위원장이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정치 철학자인 마이클 샌델 하버드대 교수의 대담을 보고 후기를 남겼다.
이재명 후보와 샌델교수의 거리감
윤 위원장은 2021년 12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날 공개된 대담을 두고 "이런 행사를 기획한 민주당의 의도가 무엇이었든 간에 확실한 것은 이재명 후보와 샌델 교수는 서로 공감하기에 참 멀고도 먼 상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영상의 55분 지점이라고 콕 찝으면서 "샌댈 교수는 오늘의 가장 중요한 질문을 던졌다. 정치인으로서 응당 치열하게 고민했어야 할 질문"이라고 대담의 한 부분을 소개했다.
불공정에 대한 정치적 논의가 이뤄지지 못하는 이유는?
이는 샌델 교수가 이 후보에게 던진 질문으로, "한국을 방문했을 때 젊은이들이 불평등과 불공정에 대해 큰 갈증을 갖고 있으며 깊이 고민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그러나 한국 뿐 아니라 전 세계의 젊은이들은 자신들의 이런 고민을 정치가들이 공감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해 다른 수단에 눈을 돌리고 있다. 이 문제에 대한 전 사회적인, 정치적 논의가 대대적으로 이루어지니 못하는 이유가 무엇이며, 이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라는 내용이었다.
이에 윤 위원장이 쓴 내용에 의하면 "(매우 당황한 표정의 이재명 후보, 대답을 피하면서) '교수님은 저를 알리가 없지만 저는 교수님을 잘 알고 익숙하게 느낀다. 친절한 교수님같이 느껴진다. 시간이 화살처럼 흘러갔다. 제가 질문하나 더 드리겠다'(뿜었습니다.^^)"라고 했다.
즉 샌델교수가 중요한 질문을 긴 시간을 들여 한 나라의 대통령 후보에게 던졌는데 이 후보는 자신만의 임기응변 방식으로 답을 회피하며 말을 돌렸다는 것이다.
이재명은 오만의 대표적 인물
이어 윤 위원장은 "오늘 샌델 교수는 세상이 불공정해지는 이유로 성공에 대한 우리의 태도를 지적했다. 자신의 성공이 오로지 스스로 노력한 결과물이라 생각하는 오만 때문에 구조적 불공정, 시작점의 불평등을 인지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하면서 "이재명 후보는 그런 오만의 대표적 인물"이라고 저격했다.
그러면서 "그는 자신의 가족까지 비천하다고 끌어내리면서 자신을 흙수저가 아니라 무수저를 가지고 성공한 인물이라 자랑한다. 그러나 대학생 등록률이 2%에 불과했던 1950년대 초 대학 중퇴했던 그의 부친은 엄청난 엘리트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돈을 물러주는 것만이 집안 환경이 아니다. 배운 부모를 가졌다는 이점은 가볍게 무시하고 비천한 출신이라고 자신만 끌어올리는 것이 바로 샌델 교수가 지적하는 '성공한 자들의 오만'이다"라고 지적했다.
끝으로 윤 위원장은 "훌륭한 분을 모셔다가 코메디를 찍었다"고 글을 맺었다.
'국내이슈 > 정치이슈'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문기 대장동 관련인물 또 숨진채 발견 (0) | 2021.12.21 |
---|---|
조수진 의원 중앙선대위 부위원장 공보단장 사퇴 (0) | 2021.12.21 |
이재명 아들 자산 논란에 현근택이 한 말 (0) | 2021.12.21 |
이준석 결국 선대위 모든 직책 내려놓겠다 선언 (0) | 2021.12.21 |
신지예 국민의힘 대표 의사 존중하는건 당연한일 (0) | 2021.12.2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