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여권 유력 대선 후보는 2021년 8월 25일에 당 초선의원 모임인 '더민초'가 주최한 토크콘서트에 출연하여 조국 전 장관이 목표물로 지정되어, 허접한 것까지 탈탈 털린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이는 유죄로 확정된 혐의들을 허접한 것으로 격하시킨데다 본인의 평소 도덕성과 그 기준을 드러내고 있어 주목할 만하다.
징역 3년형 받을 만한 허접한 것들
이재명 지사가 '허접한 것'이라고 특정하는 것들이 정경심 혼자에게만 선고된 유죄 목록만 봐도 확인이 가능한데 최근 정경심은 1, 2심의 판결에서 보조금 허위수령 유죄, 자녀입시비리 7개 허위스펙과 서울대 부산대 의전원 부정지원 유죄, 증거인물, 은닉 교사 혐의 일부 유죄, 사모펀드 관련 차명금융거래 유죄 등 가볍지 않은 죄목으로 유죄가 선고된 바 있다.
이 뿐만이 아니라 조국 본인과 조국의 동생도 혐의가 있으니 '허접한 것까지 탈탈 털린다'는 표현은 실언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그러면서 한 말이 "허접한것까지 다 걸지 못하게 하는 방법은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는 것"이라고 하면서 "어떻게 수사와 기소를 분리할지는 논의가 필요하며 (수사권을) 경찰에 다 주면 경찰도 위험하다. 우리가 권력을 잃었을 때를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런 이재명 지사를 두고 "대한민국의 모든 권력은 조국에게서 나온다고 믿는 듯"이라며 비꼬았다. 아래는 게시물 전문이다.
이분은 헌법에 대한 이해가 없어요.
대한민국의 모든 권력은 조국에게서 나온다고 믿는 듯.
검찰도 조국에 맞춤형... 수사권조정도 조국 맞춤형.
꿈의 나라
표창장을 위조해도 처벌받지 않는 나라.
위조 스펙으로 입학해도 처벌받지 않는 나라
연구비를 삥땅해도 처벌받지 않는 나라
차명으로 주식을 사고팔아도 처벌받지 않는 나라
미공개정보로 주식을 매수해도 처벌받지 않는 나라
범죄수익을 은닉해도 처벌받지 않는 나라
증거인멸을 교사해도 처벌받지 않는 나라
증명서를 허위 발급해도 처벌받지 않는 나라
직권을 남용해도 처벌받지 않는 나라
저, 이재명이 만들겠습니다.
네티즌들은 "공정과 공평을 외치는 이재명 지사가 이런 입시비리를 비롯한 죄목들을 '허접하다'라고 하는 모순은 차치하고서라도, 이 지사가 '허접하다'라고 하는 죄목들이 어쩌면 실제로 본인이 가진 도덕 기준에서는 정말 그렇게 느끼는 것일수도 있겠다"라는 반응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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