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경기도지사로서의 국정감사가 현재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제마피아 조직원 박철민 씨가 자신의 얼굴을 공개하면서까지 이 지사가 조직폭력배로부터 20억을 받았다고 폭로했다.
허위이면 처벌받겠다며 얼굴공개하고 증언
2021년 10월 18일 장영하 변호사는 한 언론사와의 통화를 통해 "박철민 씨 본인이 증언의 신빙성을 높이기 위해 본인 사진을 공개해도 된다고 허락했고 얼굴의 모자이크 처리도 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박 씨는 "증언이 허위사실일 경우 허위사실 유포죄든 명예훼손죄든 얼마든지 처벌받겠다"며 자신의 주장에 대한 진실성을 주장했다.
박철민 씨는 현재 수원 구치소에서 수감중으로, 과거 국제 마피아파 일원이었지만 조직을 탈퇴해서 조폭 45명을 검거하는데 경찰서에 적극 협조했던 사람이다.
국정감사에서 이재명 조폭에게 20억 받았다 주장
같은 날 국민의힘 김용판 의원은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박철민 씨가 썼다는 사실확인서와 진술서를 공개하며 이 지사가 조직폭력배의 돈 20억원을 받았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성남시의회 1, 2, 3대 의원과 부의장을 했던 박승용 씨의 아들 박철민 씨와 코마트레이드 이준석 대표 등은 모두 국제 마피아 소속의 핵심 조직원"이라면서 "장영하 변호사를 통해 박철민 씨로부터 이 지사에 관한 공익 제보를 받았다"고 했다.
2007년부터 국제마피아 원로 선배와 유착관계
박 씨의 사실확인서에는 "이재명 지사는 2007년 이전부터 국제마피아파 원로 선배분들과 변호사 시절부터 유착관계가 있었다"면서 "국제파 조직원들에게 사건을 소개받고 커미션을 주는 공생관계였다"고 했다. "당시 국제마피아파 측근들에게 용역 등 시에서 나오는 사업의 특혜를 지원해주는 조건으로 불법 사이트 자금을 이 지사에게 수십 차례에 걸쳐 20억 원 가까이 지원했고 현금으로 돈을 맞춰 줄 때도 있었다"라는 내용도 담겨있다.
김 의원은 박 씨가 이 지사에게 전달했다고 주장하는 현금 뭉치를 모아놓은 사진도 공개했다. 김 의원은 "박철민 씨는 5만원과 1만 원짜리 현금뭉치 5000만 원을 이 지사와 이준석 대표가 찻집에서 이야기를 나눌 때 이 지사 차에 실어줬다고 증언했다" 면서 "박 씨 친구라는 장모 씨 역시 5만 원과 1만 원짜리 지폐로 현금 약 1억 원을 이 지사에게 전달했다고 한다"라고 했다.
야당측 노력 많이했다며 허위사실로 매도
이에 이재명 지사는 말이 나올 때부터 웃음소리를 내며 어이없다는 듯이 웃으면서 "어디서 사진을 찍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야당 측이) 노력은 많이 한 것 같다"라며 "이래서 국회의원의 면책 특권을 제한해야 한다. 명백한 허위사실을 국민 앞에 틀어서 보여주고 있다"라고 비아냥 거렸다.
한편 네티즌들은 "일단 상황을 모면하면서 이재명식 답변으로 일관할 줄 알았다. 증인과 자료 채택 다 거부했으면 말 다한거", "이재명은 그럼 얼굴까지 공개하고 사실확인서에 자신의 도장까지 찍고 당당하게 증언한 사람이 야당 측의 허위 주장에 이용당한 인물이라는 건가?", "여기까지 어떤 형태로 살아온 사람인지 짐작한다면 이재명 지사는 여간내기가 아니다. 국정감사든 국민이든 뭐든 지금 갈 때까지 간다는 심정으로 무조건 밀어붙이고 딱 잡아떼고 빈정대며 이 시기가 지나가길 바랄 것이다. 증거와 법으로 압송해야 한다", "이미 알고는 있었지만 국정감사의 이재명 지사의 태도와 답변과 웃음소리로 그냥 확신했다. 이 자는 *** 패스다", "거짓말은 감당할 만큼 해야지" 등의 수위 높은 반응들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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