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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이슈/정치이슈

이재명 캠프는 거대한 이권 공동체라며 진중권 일침

by Hey. L 2021.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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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9월 16일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근 불거져 나온 '대장동 의혹'과 관련하여 이재명 지사에게 일침을 가했다.

 

이익의 사유화 비용의 사회화

진 전 교수는 '이재명 코드'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재명 지사의 그간의 행적들로 이 지사를 정의하며 또 정리했다.

먼저 "거버너로서의 능력은 의심할 필요가 없다.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하여튼 '확실히 해낸다'는 믿음을 준다. 하지만 이 장점의 이면에는 위험성이 도사리고 있다. 그게 이번에 터저나온거다"라며 '대장동 의혹'을 의식한 발언을 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교수
진중권 전 동양대교수, 출처 - 연합뉴스

 

그러면서 이 지사에 대해 "일단 확실한 것은 측근 챙기기"라며 "제 사람을 만드는 방식이 자기 철학으로 남을 설득하는 것이 아니라, 먹고 살 자리를 확실히 만들어준다. 거기에는 세금, 아니면 공적으로 환원되어야 할 돈이 사용된다. 그래서 자신이 이익의 사유화, 비용의 사회화라고 한 것이다. 캠프 자체가 가치 공동체가 아닌 이권 공동체라고 할까? 그러니 대통령이 되면 난리도 아닐 것이다. 이미 성남 시장 때부터 시의회에서 지적되었다"라고 분석했다.

 

미리 규정 손보고 합법적으로 

그리고 "철저히 합법적으로 한다. 변호사이고 법을 잘 알기 때문이다. 그래서 제 사람 앉힐 때에도 미리 규정을 완화시켜 놓는다. 이리저리 말도 안되는 근거를 그럴듯하게 끌어댄다. 그러니 황교익 같은 인물이 합법적으로 (경기)관광공사사장 자리를 넘보는 일이 생기는 것이다. 그런 일이 한 두건이 아니다. 비주류라서 제 사람 만들려면 권한을 이용해 공적 부분에 비용을 전가하는 방식밖에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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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이라는 명분으로 치장하여 홍보

그러면서 "이것을 멋지게 '공익'으로 치장한다. 그리고 막대한 홍보비를 써가며 이를 '치적'으로 둔갑시킨다. 홍보비 역시 세금이다"라고 꼬집었다. 끝으로 "자신에 대한 비판이 나오면 고소로 처리한다. 이 분 그동안 소송을 몇번이나 벌였는지 헤아리기도 힘들거다. 극단적인 경우에는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는 방식도 쓴다. '언론사 문을 닫게 해야 한다'는 발언도 그냥 하는 소리로 들리지 않는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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