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의 배우자인 김혜경 씨가 연일 사찰을 찾으면서 앞서 정청래 민주당 의원의 구설수에 오른 발언에 대한 불만을 가라앉히는데 일조하고 있다고 한다.
이재명 아내 김혜경의 불교계를 향한 노력
김 씨는 2021년 12월 28일 경북 영천 은해사를 방문해서 회주(법회 대표자) 돈명스님과 만나 차담을 나눴다. 은해사는 조계종 총 25개 교구(종파의 행정단위) 가운데 하나인 제10 교구의 본사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동행한 관계자에 따르면 김씨는 돈명스님을 만난 자리에서 "대구 경북지역에 왔다가 이렇게 큰 어르신을 찾아뵙게 됐다"고 했다. 이에 돈명스님이 "종교에 차별 없이 평화롭게, 잘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답하자 김 씨는 동의했다.
김 씨는 지난 10일에도 울산 울주 정토마을 수련원을 찾아 법륜스님과 만나 오찬을 함께 하기도 했다. 그리고 27일에는 서울 은평구 진관사를 찾아 비구승과도 만났다. 조계종 종정 진제스님과 총무원장 원행스님과는 지난 11월 28일 경남 남해군 성담사에서 만나 10분간 환담했다.
정청래의 '봉이 김선달' 비유 만회 노력
현재 교회에 출석하는지는 확인되지 않지만 과거 분당 우리 교회에 출석한 적이 있는 김혜경 씨의 잇단 사찰 방문에 대해 민주당 측은 불교계와의 관계를 녹이기 위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지난 10월 5일 정청래 의원이 국정감사에서 사찰이 징수하는 문화재 관람료를 '통행세'에 비유하고, 사찰을 '봉이 김선달'로 표현하자 불교계가 심하게 반발한 바 있다.
민주당은 소통창구로서 당내 '전통문화발전특위'까지 만들었지만, 불교계는 "정청래 국회의원직 제명이 우선"이란 입장에서 물러서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이재명 후보는 자신의 SNS에 "약간의 자랑이다"라면서 김혜경 씨의 행보에 대해 칭찬하는 글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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