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측이 제기한 송영길 민주당 대표의 뇌물수수 의혹에 대해 가세연의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대표가 2021년 12월 31일 검찰에 송대표를 고발했다.
송영길 뇌물수수로 검찰에 고방당해
가세연은 고발장에 '송 대표가 인천시장으로 재직하던 2012~2014년 유영성 인천도시공사 사장과 공모해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에게 인천시 미단시티 토지를 특혜분양해 주겠다며 수차례에 걸쳐 거액의 뇌물을 수수했다'고 주장했고, 그 액수는 무려 1억8880만원에 이른다고 적시했다.
고발장에는 구체적인 뇌물수수 내역은 아래와 같다.
▲ 2013년 7월 24일 대전 둔산동 엔젤리너스 커피숍에서 인천도시공사 사장 유영성에게 1750만원 상당의 황금용과 몽블랑 만년필 2개, 와인 1병
▲ 2013년 8월 26일 인천시 남동구 만수동 인천도시공사 앞 노상에서 인천도시공사 로비 자금으로 1억 6000만원 상당의 현금
▲ 2013년 10월 13일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아이플랙스타워 예식장에서 인천도시공사 유영성 사장의 딸 결혼식 선물로 550만원 상당의 쌀화환 150포대 및 화환
▲ 2013년 11월 5일 인천시 남동구 간석동 인천시청 주차장에서 송영길 인천시장 출판기념회 기부 명목으로 인천도시공사 사장, 개그맨 정찬우 등 명의로 500만원
▲ 2014년 2월 12일 인천시 남동구 만수동 인천도시공사에서 유영성 사장을 위한 선물로 50만원 상당의 발렌타인 30년산 등을 전달
증거로 김성진이 장모씨에게 보낸 메시지공개
앞서 가세연 측은 12월 30일 자신의 방송에서 "송영길 당대표가 인천시장 재직 당시 뇌물수수를 했다"면서 그 증거로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가 2013년 지인 장모씨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공개했다. 장모씨는 인천의 유명 대형 유흥업소 운영자였던 것으로 알려진다. 메시지에 나오는 인천시장은 송영길 대표를 지칭한다.
해당 문자메시지에는, 김 대표가 장씨에게 "오늘 주코스는 인천 내 복집에서 인천도시공사 사장님과 식사를 한 후 현장 시찰, 그리고 사업계획서 수정사항 검토. 끝으로 인천시장(오후4시)을 만나뵐 예정"이라고 되어 있다.
강용석 변호사는 해당 문자 메시지를 보여주면서 "접대를 절대로 그냥 하지 않는다. 이것만 보더라도 김성진이 인천시에 뭔가 부탁할 일이 있다는 '대가 관계'를 확인할수 있는 것"이라는 취지의 주장을 했다.
김성진이 연구소부지 싸게 매입위해 송영길 책 구매형식 뇌물제공
가세연은 김성진 대표가 인천시로부터 아이카이스트 연구소 부지를 시세보다 싸게 매입하기 위해 당시 인천시장이던 송 대표에게 책을 사는 형식으로 뇌물을 제공했다고 했다.
김성진 대표는 장씨에게 "인천시장님(송영길)께 인천도시공사 유영성 사장님이 구매하는 모양새를 위해 내일 직접 기부금(총 500만원) 형태로 전달하겠다고 한다"면서 "식구분들께서 '인천도시공사 사장 유영성(200만원)', 아이카이스트 홍보대사 컬투 정찬우(100만원)'로 해 각각 봉튜에 수표로 담아 금일 조XX 팀장님께 전달해 주실 수 있을까요"라고 물었다.
(여기에서 '식구분들'이란 김성진의 인맥에 혹해, 자신들도 한몫 챙겨보려 했던 유흥업자들을 일컫는다. 그러나 이들도 피해자들로 김성진을 고발했다.)
김성진 인천 송도 저렴하게 땅 매입 확정 보도자료도 내
이에 강용석 변호사는 "김성진이 세 사람의 이름으로 책을 사 주는 형식으로 돈을 전달한 것이다. 이것은 뇌물"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송영길 당시 인천시장이 2013년 11월 1일 개최한 출판기념회 홍보 포스터와 김성진 대표가 송영길 대표, 개그맨 정찬우 씨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김성진 대표는 또 다른 문자에서는 "오늘(토) 인천시장님, 인천도시공사 사장님들이 오셔서 시간 보내느라고 바빴다"면서 "이번에 인천도시공사에서 연구소 및 생산단지(산업단지 인허가) 부분에 대해 시장님 앞에서 특전 혜택 주시기로 언급해 곧 인천 송도를 근방으로 저렴한 가격에 땅을 매입할 준비들을 해야 할 듯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어제 인천도시공사 사장님과는 만남이 아주 충실히 이뤄져서 송도-연구소, 검단-공장 설립에 대해 확정지었다"며 "송도, 검단에 대한 산업단지 인허가 부분은 올해 12월 안쪽에는 승인을 해야만 내년 인천시장 재선에 영향 없이 사업을 추진할 수 있으므로 좀 더 박차를 가해야겠다"고 말했다.
당시 2013년 12월 9일 실제로 아이카이스트가 낸 보도자료에는 "인천도시공단, 미단시티개발(주)과 함께 미단시티 내 R&D연구소 설립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라며 "도시공사와 미단시티개발(주)는 연구소의 입주와 관련된 지원을 제공해 입주를 촉진시킬 예정"이라고 밝히고 있다.
'국내이슈 > 정치이슈'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세연 강용석 송영길 포함4인 3억 청구 고발예정 (0) | 2022.01.02 |
---|---|
여야 난리통에 안철수 지지율만 이득 10% 육박 (0) | 2022.01.02 |
설 전후 이재명에게 대장동급 핵폭탄 터질가능성 있어 (0) | 2022.01.01 |
이재명 후보 아내 김혜경의 사찰행보 (0) | 2021.12.31 |
통일부 달력에 김일성 김정일 생일표기가 웬말? (0) | 2021.12.3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