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이 준비한 비단주머니 1탄 댓글조작 말살책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댓글 조작에 대응하는 프로그램인 '크라켄'(Kraken)을 가동할 것을 밝혔다. 이는 신화 속 바다 괴물의 이름으로 과거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연루된 드루킹의 댓글 조작 프로그램인 '킹크랩'을 염두하고 지은 이름이라고 한다. 즉 킹크랩이든 뭐든 다 잡아먹어 치우는 '크라켄'이 될 것이라는 취지이다.

 

선거전략 가득한 비단주머니 중 1탄 크라켄

이준석 대표는 2021년 11월 8일에 최고위원회에서 윤석열 대선 후보에게 상징적인 의미로 '비단 주머니'를 선물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인바 있다. 그리고 이번에 발표한 크라켄이 이 비단주머니의 첫번째 내용인것이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대선후보에게 비단 주머니를 증정하고 있다. 출처 - 경향신문

 

여당에 대응하는 우리의 온라인 싸드 SHAAD

같은날 KBS 라디오에서 이 대표는 비단주머니에 대해 "대부분 선거 전략에 관한 것들"이라고 했다. 그리고 "그중에서도 젊은 세대에 다가설 수 있는 선거운동 방법이라든지 해야 할 것들을 정리해서 후보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터넷 여기저기에서 여론조작을 일삼는 여당에 대응하는 우리의 온라인 싸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라고 덧붙였다.

반응형

 

11월 14일 크라켄 공식출범

이 대표는 국민의힘 디지털정당위원회(위원장 이영 의원)와 함께 오는 11월 14일 크라켄 프로그램을 공식 출범할 것이라고 11일에 발표했다. 크라켄은 네이버, 다음과 같은 포털 사이트와 페이스북, 트위터 등의 사회관계망서비스를 대상으로 집중적으로 작동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윤석열, 이재명,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과 같은 주요 키워드와 관련해서 각종 기사와 댓글들을 크롤링(Crawling : 온라인상 정보 수집 및 가공)을 한 뒤에 분석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댓글 조작의 움직임이 감지되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한다.

 

이에 네티즌들은 "예전부터 선거 전략 아이디어가 많았던 이 대표 응원한다", "여야 가리지 않고 공평하게 댓글조작 다 가려내길", "해외 아이피로 유입되는 댓글들 집중 감시해야 한다", "선거전 전략도 중요하지만 부정선거도 인지해야 한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야당 대선후보 국민의힘 윤석열 확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