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가 유엔참전용사 국제 추모의 날을 맞아 게양한 국기들 가운데 성조기가 행사 중 매듭이 풀리면서 거꾸로 달려 논란이 되었다.
주요 참전국 22개국의 국기게양
2021년 11월 11일 부산 유엔기념공원에서 열린 이 행사는 사회자의 '국기 게양'을 선언으로 시작되었다. '유엔 찬가'가 울려 퍼지는 엄숙한 분위기 가운데 국방부 의장대대가 태극기와 유엔기, 미국과 영국, 터키 등의 주요 참전 22개국의 국기를 게양했다.
상단 매듭 풀리면서 거꾸로 매달려
그런데 태극기 바로 오른쪽에 게양되어 있던 성조기가 깃봉에 닿자마자 깃발 상단 매듭이 끊어졌다. 이를 김부겸 국무총리, 유엔 참전국 대표 마르타 루시아 라미레스 콜롬비아 부통령, 폴 러캐머라 유엔군 사령관을 비롯한 주요 외교 사절과 참전 용사 등 참석자들이 지켜보게 되었다. 그때 일부 참전 용사는 거수 경례까지 하고 있던 상황이었다.
성조기는 국기에 대한 경례가 끝나고 애국가 제창이 시작될 때까지 약 1분 40여초가량을 거꾸로 매달려 있을 수밖에 없었다. 보훈처는 "상황을 인지하자마자 즉각 바로 매달았다"라고 했으나 참석자들은 이러한 실수에 어이없다는 반응이다.
가장 많은 희생자의 미국국기 실수 보훈처장 공식사과 필요
당시 현장에 있었던 박선영 물망초재단 이사장은 한 언론사와의 통화에서 "유엔군 추모 행사에서 6·25 전쟁 때 가장 많은 피를 흘린 우방국 국기에 있을 수 없는 일이 발생한 것"이라며 "지금 대한민국은 영혼이 실종됐다. 보훈처장이 공식 사과해야 할 일"이라고 분개했다.
보훈처 관계자는 "행사 전날까지 국방부 의장대대원들이 실수가 없도록 수차례 예행연습을 했는데 본 행사 때 불상사가 발생했다"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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