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군대 논란

민주당이 이준석 국민의 힘 대표의 '병역 의혹'을 제기한 영상을 민주당 공식 계정에 게재했다가 하루 만에 삭제하는 우스꽝 스러운 일이 발생했다. 이는 이준석 대표와 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만나 협치를 논하며 화기애애했던 자리가 있은지 하루만의 일이라 이준석 대표는 '억까'(억지로 까다)는 하지 말자고 서로 논의한 것에 뒤통수를 맞았다는 반응이다.

 

 

인재육성 프로그램에 허위로 지원 의혹

김용민 의원의 문제제기 내용

2021년 6월 18일에 김용민 민주당의원이 처음 공개적으로, 산업기능 요원으로 대체 복무를 하여 병역의 의무를 이행한 이준석 대표의 병역의혹을 제기하며 저격을 했다.

김의원에 따르면, 2010년 있었던 지식경제부가 주최가 된 소프트 웨어 인재 육성을 위한 '소프트 웨어 마에스트로 과정 연수생 선발'이 있었는데, 이때 지원 자격이 '대학원', '대학교' 재학 중인 사람들이었다는것.

그런데 이미 2007년에 대학교를 졸업한 이준석 대표가 여기에 지원한 것이 잘못되었다고 한 것이다. 또한 이 과정은 단계에 따라 100만 원 ~ 200만 원까지 장학금을 지급하는 과정이었다고 하니 문제제기의 불씨가 될 수 있었다. 그러면서 만약 지원자격에 해당되지 않으면서 허위로 지원, 장학금까지 지급받았다면 사기죄와 업무방해에 해당된다고 꼬집으며 이것이 사실이라면 이준석 대표가 가져간 기회로 인해 한 청년은 좋은 기회를 박탈당했다며 해명을 요구한 것이다.

 

 

2010 소프트 웨어 마에스트로 과정 연수생 지원자격

 

 

의혹에 대한 반박

지원자격에는 세 부분으로 나와있는데 김용민 의원의 문제제기는 첫번째에만 국한된 것이었다. 두 번째 세 번째 자격요건은 무시된 것.

그리고 지식 경제부에서 공식적으로 배포한 연수생 선발 결과 보도자료에는 3차에 걸친 검증 끝에 선발된 100명의 인원의 분포수가 나와있었고 거기에는 고교생(19%), 대학 재학생 및 대학 졸업자(71%), 대학원생(10%)이었다.

 

 

이준석 병역의혹 해명 자료

 

 

이에 이준석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심경을 드러냈다. 

그리고 2012년에 이미 강용석 전 국회의원으로 부터 대체 군복무기간 중 8일 이상의 무단결근(병역법 위반)에 대한 고발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은 바 있다.

 

 

이준석 대표의 페이스북

 

이준석 대표 병역법 무혐의

 

이준석 병역비리 억까

 

정치공세 헛스윙

재밌는것은 이렇게 여러 방면으로 해명이 되고 오해가 풀리게 되자, 민주당 측에서 올렸던 영상이 어떤 사과나 언급도 없이 조용히 삭제가 되었다는 것이다. 이후 이준석 대표가 올린 페이스북에는 '민주당식 협치'라며 이 상황을 비꼬며 답답한 심경을 다시 한번 드러냈다.

과거 추미애 장관 아들의 병역 비리에 대해, 민주당 김남국 의원이 두둔하며 언급한 상대편의 헛스윙 발언이 이번엔 자신들의 행태와 걸맞게 되었다.

 

 

*참고로, 이준석 대표의 아버지 이수월씨는 유승민 전의원의 친구이고, 굿모닝 신한증권 강남지점장과 국제영업부장을 거친 금융맨이었으나, 지금은 현직에서 물러나 있다.

 

*이준석 대표에 대해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