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진영 정치평론가인 장성철(1968~) '공감과 논쟁 정책센터' 소장이 야권 유력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아내, 장모와 관련된 의혹이 정리된 문서 파일을 입수했다고 주장했다.
*장성철 소장은 김수성 전 새누리당 대표 보좌관 출신으로, 새누리당 대표실 부실장과 '보수의 민낯'(2018)이라는 책의 저자이기도 하다.
장성철 소장의 입수한 윤전 총장의 X파일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윤 전 총장의 X파일을 갖고 있다”며 자료를 차곡차곡 쌓고 있다고 해 파장을 불러일으켰는데 야권 인사 측에서도 동일한 주장을 하는 것이어서 더욱 호기심을 자극했다.
장 소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 전 총장에게 많은 기대를 걸었지만, 이런 의혹을 받는 분이 국민의 선택을 받는 일은 무척 힘들겠구나라는 게 고심 끝에 내린 결론”이라고 말하면서, “현재 윤 전 총장의 행보, 워딩, 판단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보면, 높은 지지율에 취해있는 현재의 준비와 대응 수준을 보면, ‘방어는 어렵겠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대권출마 포기 권유
김종인 전의원과 같은 최고의 전문가와 거리를 두는 모습과 아마추어 측근들과 함께하는 것을 비난하면서 현 집권세력이 윤 전 총장에 대한 의혹을 좋은 먹잇감으로 삼을 것이라고 전하며, 이문건의 내용으로 인해 이것을 일일이 대응하고 해명하다 보면 날이 샐 것 같다고 하면서 "출마 명분인 '공정' '정의'가 한순간에 날아갈 것"이라며 출마 포기를 권하기도 했다.
그는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하여 "생태탕처럼 한 3일 정도 시간을 달라. 그러면 다 까겠다."라고 하며 당초 오픈하지 않겠다는 말과는 달리 여기저기 언론에 자신을 노출하며 이문건에 대해 언급을 이어가고 있어서 의아하다.
확인 안 된 의혹들과 떠도는 파일들
그러나 이어 “의혹이 사실인지 제가 확인할 방법은 없다”면서 “알고 있던 사실도 있고 풍문으로 들었던 소문도 있더라. 정밀하게 조사된 부분이 있는 것 같다. 어쨌든 윤 전 총장을 공격하기 위한 많은 ‘작업’들이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윤 전 총장 이외에는 문건을 공개할 의향이 없음도 덧붙였다.
이런 상황에서 윤 전 총장은 음모론에 대응할 가치를 못 느낀다며, 결백과 떳떳함을 자신하고 있던 중 논란이 거세지자 입장문을 발표했다.
2021년 6월 22일 윤 전 총장은 입장문을 통해, "저는 국민 앞에 나서는데 거리낄 것이 없고, 그랬다면 지난 8년간 공격에 버티지 못했을것" 이라고 하며 "출처 불면의 괴문서로 정치 공작을 하지 말고 진실이라면 내용, 근거, 출처를 공개하기 바란다" 고 했다. 또한 "그래서 진실을 가리고 허위사실 유포와 불법 사찰에 대해 책임을 분명히 해야 한다"며 "공기관과 집권당에서 개입해 작성한 것처럼도 말하던데, 그렇다면 명백한 불법 사찰"이라고 했다.
현재 x파일의 내용이라고 알려지고 있는 것들
대권출마와 맞닥뜨린 X파일 의혹
윤석열 전 총장이 대선 출마를 선언하게 되면 많은 언론과 관심이 이문건에 옮겨지게 될 것이고 윤총장이 이어나가고픈 정부의 모습이나 정책 등 대선과 관련된 주요 사안은 등한시될 것이므로 이문건이 오픈될 타이밍의 절묘함도 의심해볼 여지가 있다. 즉 정치 공작으로서의 흑색선전에 이용되고 있다는 것.
현재 이문건을 누가 만들었냐는 의혹들도 이어지고 있는데 야권이다, 여권이다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송영길 민주당 의원은 문건의 작성자로 홍준표 무소속 의원을 지목하기도 했다. 내용상으로 보면 집권여당의 개입 없이는 알 수 없는 내용이 많다고 하는데 뜬금없이 홍준표 의원이 호출되어 물타기 의혹도 받고 있는 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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