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9월 8일 오후 11시경,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가 전국적으로 실시한 동시 차량 시위에 참여한 차량이 시속 20~40km 수준으로 서행하며 시위했다.
위드 코로나로 가자
이 시위는 1년 6개월이 넘도록 이어진 집합 제한 조치에 분노한 전국 자영업자들이 서울 마포구 합정동 양화대교 북단에서 강변북로로 진입하는 도로에서 일제히 비상등을 켜고 저속으로 서행하는 형태였다. 이들은 정부에 '위드(with) 코로나' 전환과 영업시간 및 인원 제한 규정을 폐지하라는 요구를 하면서 행진을 벌였다.
서울을 비롯한 전국 9개 시도에서 동시에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시위 규모는 서울에서만 약 1000여대(주최측 추산) 였고 대다수 자영업자들은 저녁 영업 제한 시간인 오후 10시에 영업을 마치고 이날 시위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진다.
거리두기 보이콧
차량들은 각각 앞쪽 보닛 위에 '코로나가 자영업자 탓이냐?', '이제는 거리두기 보이콧(BOYCOTT:거부)', '위드 코로나' 등의 문구를 붙였다. 차량행진의 양화대교 북단, 강변북로, 한남대교, 올림픽대로를 차례로 지나는 동선으로 진행되었는데 최종 집결지인 여의도로 진입하는 길에서는 경찰 검문에 막혔고 경찰이 차량 한 대씩 검문하며 차량통행을 막아서 이에 반발하는 운전자와 경찰 사이에 실랑이가 있기도 했다.
이날 시위 현장에는 국민의힘 원희룡 후보가 참석해 "정부는 자영업자들의 협조 정신을 악용해 확진자 숫자에만 연연하는 정치 방역을 고수하고 있다"며 비판했다.
차량 안에 있어도 1인초과 집회는 감염병 예방법 위반
경찰은 비대위의 차량 시위를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인 1인 시위를 제외한 모든 종류의 집회와 시위가 금지되는 상황에서의 불법 시위로 간주하고 '미신고 집회로 감염병 예방법 위반에 해당하니 해산하라'고 방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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