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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이슈

조미(자오웨이) 프랑스 도피설

by Hey. L 2021. 8.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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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조미'로 알려진 배우 자오웨이가 프랑스로 급히 도피했다는 대만의 언론의 보도나 나와 화제다.

 

자오웨이 프랑스 보르도 와인농장 도피설

2021년 8월 29일 자유시보와 연합보 등은 자오웨이가 8월 27일 오전 2시 20분쯤 프랑스 남부의 보르도 공항에 전세기를 타고 도착했다고 전하며 대기하던 자동차를 타고 공항을 급히 빠져나가 현지의 와인 농장으로 향했다고 전했다.

또한 자오웨이가 향한 농장은 과거 구매했던 와인 농장 4곳 중 하나로 이곳에는 남편 황유룽과 자식들이 미리 도착해 있다고 하며 구체적인 상황을 담았으나 "이 소식의 사실여부는 아직 확인이 되지 않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자오웨이 욱일기 드레스
자오웨이(조미)의 욱일기 드레스

이에 앞서 중국의 언론매체들은 자오웨이가 출연했던 영화나 드라마의 출연진 목록에서 자오웨이의 이름이 제거되는 등 자오웨이와 관련한 정보에서 이름이 사라지고 있다는 보도를 한 바있다.  또한 여러 동영상 사이트에는 자오웨이가 출연했던 작품의 제목이 검색이 되지 않고 있는데 이는 동영상 사이트 관계자들이 자오웨이의 작품을 삭제하라는 임지 통지를 받았다는 것이다.

 

욱일기 드레스의 뒤늦은 논란

대만의 언론측은 자오웨이가 2001년 일본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욱일기가 그려진 다자인의 드레스를 입은 과거의 사진이 뒤늦게 주목을 받아서 논란이 되었고 이에 하루 사이 그의 작품이 삭제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 그룹의 창업자 마윈과의 친분 또한 중국 당국의 이런 조치에 영향을 주었다고 추측했다. 마윈은 2020년 10월 상하이에서 열린 금융서밋에서 중국 당국이 앤트리 그룹 같은 핀테크 기업에 전통적 규제를 적용해서는 안된다며 공개적으로 정부를 비판한 바 있다. (이후 마윈은 수개월간 모습을 볼 수 없었다가 다시 등장하기도 했다.) 당시 세계 최대 규모가 될 예정이었던 앤트 그룹 상장은 전격 취소되었고, 중국 당국은 반독점, 개인정보 보호 등의 여러 명분을 내세워 전자상거래와 핀테크 등 알리바바 그룹의 핵심 사업 관련 규제를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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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자오웨이는 2014년 말 알리바바의 영상사업 자회사인 알리바바픽처에 약 31억 홍콩달러(약 4655억 원)를 투자해서 이듬해인 2015년에 44억 홍콩달러(약 6607억 원)의 이익을 거두었다. 또한 2015년 7월에는 모친의 명의로 마윈의 핀테크 전문 금융 자회사인 앤트 그룹에 6000만 위안(약 108억)을 투자했다. 30억 위안(약 5417억 원)을 대출받아 상장사 주식 30%를 사들여 중국 당국으로부터 증권 시장 5년 진입 금지 처벌을 받기도 했다.

 

자오웨이는 대만 드라마 '황제의 딸', 영화 '적벽대전', '소림축구'등에 출연했던 대표적인 중화권 배우이다.

자오웨이
자오웨이가 출연했던 대만드라마 황제의 딸 (아랫줄 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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