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에 소재한 휘문고의 1학년 담임교사 정해욱 씨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천안함에 대한 막말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등장해 '교사 자격증 박탈'을 요구하고 있다.
천안함 막말
정씨는 지난 2021년 6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천안함이 폭침이라 ‘치면’, 파직에 귀양 갔어야 할 함장이란 새X가 어디서 주둥이를 나대고 지X이야”라며 “천안함이 무슨 벼슬이냐? 천안함은 세월호가 아냐 병X아. 넌 군인이라고! 욕먹으면서 짜X 있어 십X아”라고 전체 공개로 게재하였다. 이 게시물의 게시자 정 씨가 휘문고 교사라는 것을 해당 고등학교 재학생의 제보로 인해 알려졌다.
그리고 천안함 관련하여 ‘조국백서’ 필진인 친문 논객 고일석 씨 또한 지난 2021년 6월 9일 최 전 함장을 향해 “별 시답잖은 것까지 지X”이라며 “경계 잘못해서 생때같은 병사들 다 희생시킨 지휘관이 이렇게 고개 빳빳이 들고 다니며 막 삿대질하고 다니고 그래? 당장 군법회의로 보내야 할 놈을 진급까지 시켜서 무사 전역시켜 놓으니 이 따위로 기고만장”이라고 했다.
명예훼손, 모욕죄 고소
정씨는 “앞에서 뵈었으면 하지도 못했을 말을 인터넷 공간이라고 생각 없이 써댄 행위를 반성한다”라고 했고, 고씨는 “최 전 함장이 12년간 중령에서 진급하지 못하고 전역 직전 명예 대령으로 진급하는 등 인사상 불이익을 받았다는 것을 뒤늦게 알았다”라고 하며 자신들의 막말에 대해 해명하며 즉시 사과문을 게재하고 게시물을 삭제하였으나 학교 측으로부터 담임 직무에서 배제됐고 천안함생존자모임 측은 정 씨를 명예훼손, 모욕 혐의로 고소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초 맘카페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교육 바로 세우기 운동본부 등 시민단체가 2021년 6월 14일 오전 해당 고교 정문 앞에서 정교사의 파면과 천안함 망언 방지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열린다는 안내문이 공유되기도 했다.
정교사의 막말에 대해 유승민 전 의원은 13일에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런 교사는 학생들을 가르칠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천안함 생존장병에 대한 명예훼손에 대해 경찰과 검찰, 그리고 법원이 어떤 판단과 결정을 할지 지켜보겠다"라고 밝혔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조상호 전 부대변인도 방송에서 “천안함 함장이 생때같은 자기 부하들을 다 수장시켰다”고 해 논란이 된 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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