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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이슈/사회이슈

천안함 전사자 곁으로 간 부인 그리고 남겨진 아들

by Hey. L 2021. 7.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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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전사자의 부인이 17세의 아들을 남겨두고 남편 곁으로 가 국민들이 함께 애도하고 홀로 남겨진 아들을 격려하고 응원하는 가운데 여야의 여러 정계 인물들이 방문하여 추모하고 정군을 위로했다고 한다.

 

17세 홀로 남겨진 아들

11년 전, 2010년에 천안함의 엔진을 담당하는 기관부 내연사로 근무했던 고(故) 정종율 상사는 북한군의 어뢰 공격으로 전사하였다. 그런 고인의 부인이 홀로 외아들을 길러오다 2021년 7월 21일, 3년간의 암투병 끝에 별세했다고 전해진다.

 

정 군은 2015년 3월, 천안함 5주기에서 아버지에게 드리는 편지를 낭독한 적이 있다. 그는 편지에서 "아빠 얼굴을 잊지 않으려고 매일매일 아빠 사진을 봐요. 아빠에게 다짐해요. 아빠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강한 남자로 자라겠다고. 그래서 반드시 자랑스러운 군인이 되겠다고 약속해요. 아빠."라고 말한다.

출처 - 국방 TV

 

정종율 상사와 외아들
고 (故) 정종율 상사와 외아들

 

최원일 전 천안함 함장의 도움 요청

최원일 전 천안함 함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정 군의 사연을 전하며 "어울리지 않는 상복을 입고.. 어머니 마지막을 지키는 모습이 안타까워 도움을 요청드린다"라고 하면서 "부인은 주변에 폐 끼칠까 봐.. 외로이 투병하다 하나뿐인 아들을 부탁하고 가셨다."라고 전하며 도움을 요청했다. 그리고 하단에는 외로이 남겨진 정 군의 명의로 된 계좌 번호를 남기기도 했다.

 

최원일 함장 페이스북
천안함 전사자의 아들을 위한 도움요청글, 출처 - 최원일 함장 페이스북

 

송영길 민주당대표는 빈소를 방문하여 "졸업하면 취업도 알선시키고 학비야 면제될 테니까 저도 챙기고 해서 살피도록 하겠다. 우리 자랑스러운 아버님을 두셨는데 나라의 큰 일꾼이 되시 길 바란다"고 했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또한 빈소를 직접 방문하여 "여기 있는 사람들이 마음을 모아서 돕는 거는 부끄러워하지 않고 꼭 받아야 하는 도움이다. 왜냐하면 그만큼 우리가 아버님한테 빚을 졌기 때문에.."라고 하며 순간 참지 못한 울컥함으로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빈소방문 이준석
홀로남은 천안함 전사자의 아들을 위로하며 눈시울을 붉히는 이준석 대표, 출처 - 채널 A

 

 

윤석열 전 검찰총장도 빈소를 방문하여 "아버지 돌아가셨을 때가 아주 어릴 때라.."라고 하자 곁에 있던 최원일 전 천안함 함장이 "6살 때였습니다. 고생하면서 어머니가 바르게 잘 키웠습니다." 라고 설명해 준다. 이어 "빈소가 가족들만 있을 수 있는데 이렇게 와서 상주를 자꾸 오르락내리락하게 해.. (미안하다)"는 식의 말을 하기도 했다. 그리고 유승민 전 의원도 빈소에서 한 인터뷰를 통해 "많은 국민들께서 이 아들이 우리 모두의 아들이라고 생각해 주시고 잘 커 나갈 수 있도록 많은 사랑과 관심을 보여주시길 바란다"라고 했다.

 

이 외에도 이재명 지사,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최재형 전 감사원장, 원희룡 제주지사등이 자신의 SNS 등을 통해 애도와 위로의 말을 전했다.

 

 

정치계 애도
정치인들의 애도, 출처 - 채널 A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리고 아드님 잘 이겨내시길 응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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