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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이슈/사회이슈

황교익 11월 11일 떡볶이데이로 하자 제안

by Hey. L 2021.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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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칼럼니스트로 앞서 경기관광공사 사장자리에 내정되었다가 자격논란으로 스스로 포기한바 있는 황교익 씨가 이번에는 자신이 정크 푸드라고 비난했던 떡볶이를 11월 11일의 상징 음식으로 하자는 제안을 해 혼란을 주고 있다.

 

정크푸드라고 안먹나

그는 2021년 11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크푸드(불량식품)면 그대들은 안먹는가"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황 씨는 "11월 11일을 가래떡데이가 아니라 떡볶이데이로 바꾸자니까, 내가 이 전에 떡볶이를 정크푸드라고 했으니 앞뒤의 말이 다르다는 투의 보도를 하고 있다"며 "언론인 여러분에게 묻는다. 당신들은 정크푸드이면 안먹는가. 정크푸드의 상징인 패스트푸드점의 햄버거에 콜라를 곁들여서 안먹는가"라고 했다.

 

황교익
황교익, 출처 - 파이낸셜 뉴스

 

그러면서 "떡볶이는 정크푸드이다. 자극적인 맛에 영양 균형이 깨져 있다. 햄버거, 피자와 함께 그린푸드존 금지 음식으로 지정되려다 알 수 없는 이유로 떡볶이는 빠졌다"라고 했다.

 

또한 "나는 여러 정크푸드를 먹는다. 알고도 먹는다. '이건 정크푸드가 아니다'라고 나를 속이지는 않는다"면서 "인문학이 별것이 아니다. 자신과 자신의 주변을 둘러싼 모든 것에 진실의 빛을 비추는 것이다. 정크푸드를 먹는 자신도 직시하지 못하면서 무슨 글을 쓴다고 그러는가"라고 했다.

 

11월 11일을 국산햅쌀 떡볶이 먹는날로 하자

그는 자신의 다른 게시물에 이명박 정부 시절 제도 변경으로 인해서 쌀 떡볶이의 재료인 쌀의 원산지 표시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11월 11일은 국산 햅쌀 떡볶이 먹는 날로 만들어보면 어떨까. 떡볶이가 영혼의 음식이라는 국민 여러분은 대찬성을 할 듯하여 해마다 이맘때 내놓는 아이디어"라고 했다.

 

이에 기자들이 황 씨가 과거에 한 '떡볶이는 정크푸드' 발언을 상기시키며 스스로 한 말에 대해 어폐가 있다는 듯이 기사를 쓰자 위의 피드를 다시 올려 기자들을 질책한 것으로 보인다.

 

황교익의 잦은 떡볶이 논란

황 씨는 떡볶이와 관련하여 논란이 많은데 2018년에는 그가 출연했던 '수요미식회'에서 "계속 먹게 만들지만 몸에 좋지 않은 맛없는 음식"이라고 했고, 2021년 8월에는 떡볶이를 '정크푸드'라며 "즉석조리 식품으로 햄버거와 피자가 '그린푸드 존' 금지 음식으로 지정돼있는데, 떡볶이는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학교 앞 금지식품'으로 지정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수요미식회 황교익
수요미식회의 황교익 씨, 출처 - tvN
떡볶이안주로 술먹는 광고하는 황교익
황교익 씨의 떡볶이를 안주로 먹는 광고, 출처 - 한겨레

 

그러나 이 발언 전에는 떡볶이를 먹는 모습을 보이면서 한 광고를 촬영하여 논란이 되었는데 당시 황 씨는 "이 광고는 성인들을 위한 음식점 광고였다"고 해명한바 있다.

 

즉 황 씨의 주장은 '영양가없고 자극적이며 몸에 좋지 않은 떡볶이'를 실제로 아이들에게는 권장하지 않고, 그것을 '그린푸드 존' 금지 음식으로 지정해 제도화 해야할 정도로 불량한 식품이지만, 성인들이 먹는 것은 자유이며 많은 사람들이 영혼의 음식이라며 격찬하고 있으니 이왕이면 11월 11일을 가래떡 데이로 해서 화제성이 없을바에는 떡볶이 데이로 하자는 취지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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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기자들 뿐만아니라 네티즌들이 황 씨의 주장에 대해 불편해 하는 이유는 '정크푸드(불량식품)'라고 본인이 여러번 강조했던 음식을 또 11월 11일의 대표음식으로 하자고 하는 것이 그의 논지를 일관성있게 받쳐주지 않기 때문이다.

 

어차피 불량식품이라는 것을 알아도 먹을것 이라면, '떡볶이를 좋아하는 국민들이 대찬성할것 같은' 제안을 한것 뿐이라는 이야기인데, 그럼 대다수의 국민들이 좋아하는 것이라면 (포퓰리즘에 좌우되는 일부 정치인들처럼) '몸에 좋지 않은'것이라도, '자신은 그렇게 인정하지 않는 것'이지만, 특정날짜의 상징음식으로 밀어주자는 말이 된다. 그렇다면 그의 첫번째 주장의 진정성은 어디로 간것인지 혼란스러운 것이다. 

 

한편 네티즌들은 "'인문학'을 거론하면서 관점을 교묘히 비틀어 자신의 주장을 펼치는데 그의 말을 경청하고 있으면 내 논리가 고장인건지 그의 논리가 억지인건지 도통 모르겠다", "인문학을 논할 만한 사람인가", "논리가 허술하다", "자기가 한말에 대해 완전 반대행동을 하는데 어이없는게 당연한거 아닌가", "진실의 빛을 비추어 자신이 한 발언을 직시하여 일관성있는 주장을 해야 하는 사람이 누구인지 궁금하다",  "떡볶이는 날짜를 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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