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이후 가입인사만 남긴 사람들 청화대라고 쓰며 이전반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청와대 집무실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용산 맘카페에서는 정체가 의심이 되는 많은 신규가입과 더불어 청와대 이전 반대글을 조직적으로 몰아서 쓰고 있어 논란이다.

 

 

가입 직후 집무실이전 정치글게시자 활동정지 처리

결국 해당 카페의 운영진은 2022년 3월 20일에 공지를 올려 집무실 이전 관련의 정치적인 글 게재를 전면 금지시켰다. 운영진은 "카페 가입이 폭주 중이다"라면서 "가입하자마자 활동 없이 집무실 이전 등의 정치성 게시글, 덧글 작성자는 무기한 활동을 정지시키겠다"라고 했다.

 

 

맘 카페 공지

 

 

청와대를 청화대로 쓴 사람 3월 이후 가입자 다수

한 카페 회원은 이같은 공지와 관련하여 "정말 신기하다"라면서 "정치 글을 쓰자는 건 아니지만 진짜로 댓글들 중에는 (청와대를) 청화대라고 쓰신 분들 (개인정보를) 눌러보면 다 가입이 3월 이후이고, 쓰신 글들이 가입인사 밖에 없다. 청화대라고 쓰시는 분들이 한꺼번에 가입해서 집무실 이전을 반대하실 확률이란?"이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맘카페 회원글의 문제제기

 

 

가입조건에 시진핑 욕하기 항목넣고싶다

이에 또 다른 회원은 농담으로 "가입조건에 시진핑 욕하기 항목을 넣고 싶은 심정"이라며 이런 글들이 중국인들의 댓글 부대 활동인듯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해당 카페에서 문제의 글들을 게재한 사람들이 실제로 중국인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전 반대라는 확실한 목적을 가지고 카페에 가입한 것으로 충분히 의심이 가능하며, '청와대'를 '청화대'라고 지칭하는 사람들이 그 가운데 다수라는 점이 심증을 강하게 뒷받침해 주고 있다. 중국에는 칭화대학이라고 하며 한자표기로는 청화(清華) 대학이라고 불리는 유명한 대학이 있다.

 

국민의힘 측은 지난 대선 기간 인터넷 댓글 조작을 감시하는 자체 '크라켄' 시스템을 가동한 결과, 윤석열 후보를 비방하기 위한 조직적인 댓글 작업이 이뤄진 정황을 포착했으며 사법당국에 수사를 의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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