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음주측정 거부 장제원 아들 장용준 징역3년구형

 

 

검찰이 음주측정을 거부하고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 래퍼 장용준(21, 예명 노엘)씨에게 징역형을 구형했다.

 

 

검찰 장제원 아들 장용준에게 징역3년 구형 요청

검찰은 2022년 2월 2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 신현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장씨의 도로교통법위반(무면허운전) 등 혐의 결심 공판에서 "음주운전 등으로 집행유예 기간 중 재범한 점을 고려해달라"면서 징역 3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장제원 의원과 아들 노엘군

 

 

장씨는 이날 최후 진술에서 "다시 이 자리에 서게 돼 매우 부끄럽고 죄송한 마음"이라면서 "경찰관들과 사랑하는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게 되어 진심으로 죄송하다"라고 했다.

 

또 "잘못을 인정하고 사회에 복귀해 알코올 치료를 받겠다"면서 "구치소에서 뼈저리게 잘못을 반성했다. 절대 반복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피해경찰에 직접 사과했고 깊이 반성하니 선처호소

장씨의 변호인측은 "도로교통법 위반에 관한 사실관계는 인정한다"면서도 "지극히 짧은 1초 정도 시간에 이뤄졌고, 그 정도도 경미해서 공무집행 방해나 폭행에 이르렀다고 보기에는 어렵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진다.

 

그러면서 "피고인은 사건 직후 피해 경찰관들에게 직접 찾아가 사과했고 지금도 본인의 행동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면서 "올바른 사회구성원이 될 기회를 만들어달라"라고 선처를 호소했다.

 

법원은 오는 4월 8일 장씨에 대한 1심 선고를 내리기로 했다.

 

앞서 장씨는 2021년 9월 18일 오후 10시 30분쯤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성모병원 사거리에서 벤츠 승용차를 몰다가 신호대기로 정차 중이던 차량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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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경찰관에게 X까세요 XX년아 욕설시전

그는 당시 현장에 출동했던 서초경찰서 소속 경찰관의 음주 측정 요구에 불응하면서 해당 경찰관을 머리로 들이받는 등 폭행한 혐의로 즉시 현행범으로 체포되었다.

 

경찰이 그를 순찰차에 태우자 우측에 있던 경찰관 머리 뒷부분을 두 차례 가격하고, 가만히 있으라는 여성 경찰에게 "X까세요, XX년아"라며 쌍욕을 한 것으로 알려진다.

 

재판 과정에서는 장씨의 이 같은 모습이 담긴 경찰관들의 사건 현장 바디캠 영상 등이 재생되기도 했다.

 

이전에도 장씨는 2019년 서울 마포구에서 술에 취해 차를 몰다가 오토바이를 추돌한 혐의로 기소되어 2020년 6월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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