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배의 그 분은 이재명이라고 주장하는 윤석열

국민의힘 유력 대선 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게 '대장동 특혜 의혹'과 관련하여 특검을 자청할 것을 요구하면서 화천대유 대주주인 이만배 씨가 녹취록에서 말한 '그분'이 이재명 후보일 것이라는 확신을 드러냈다. 

 

김만배와 민주당 내부자들 그분이 누군지 알고있다

윤 후보는 2021년 10월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천화동인 1호 배당금 절반은 그분 것'이라고 한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의 발언에서 '그분'은 누구일까"라면서 "대장동 게이트와 민주당의 '내부자들'은 모두 '그분'으로 이재명 지사를 가리키고 있다"고 했다.

 

윤석열 후보와 이재명 후보

 

그러면서 "우선 김만배가 실명을 거론하지 않은 채 추측과 여지를 남기는 표현을 쓴 자체가 여당의 대선후보를 추측하도록 암시해 검찰과 여권 핵심부를 압박하면서도 보호막을 친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상식을 갖춘 사람들은 모두 '그분'이 누군지 짐작한다"고 했다.

 

이어 "민주당 지지자들도 '그분'이 누구인지 안다. 3차 경선에서 이낙연 후보를 압도적으로 지지한 표심은 결국 민주당 지지자들조차 대장동 게이트가 이재명 게이트라는 사실을 알고 걱정하고 있음을 드러낸 것이다"라고 했다.

 

민주당 경선 이대로 확정되면 이재명 구속될 수도

또한 "'여당의 내부자'라 할 수 있는 설훈 의원의 발언도 이재명 지사를 '그분'으로 지목하고 있다. 그는 민주당 경선 결과를 이대로 확정해 본선을 치른다면 이재명 지사가 구속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말한다. 그가 그런 확신을 가지는 이유는 '결정적 제보자' 세 명의 제보를 확보했기 때문이다"면서 "제보를 근거로 이재명 지사가 대장동 게이트의 몸통이라고 강력하게 주장하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낙연, 출처 - 연합뉴스

설훈, 출처 - 뉴스웍스

 

그리고 "측근 중의 측근인 유동규, 이재명과 함께했던 지난 10여 년 그의 인생과 대장동 의혹을 둘러싼 행적은 그 윗선, 즉 '그분'이 누구인지 말하고 있다"면서 "특히 유동규가 추가 이익 환수조항을 삭제해 성남시가 환수할 수 있었던 이익을 화천대유에 몰아주게 되었는데 그 환수조항을 삭제할 때 일곱시간 동안 누구를 만나 무엇을 논의했느냐라는 의문의 답은 비교적 간단하다. 그의 윗선인 이재명 지사가 본인이 대장동 개발을 설계했다고 말한적이 있지 않은가"라며 반문했다. 즉 추가이익 환수조항 삭제도 이재명 지사의 지사였다는 의미이다.

 

모두가 한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

그러면서 윤 후보는 "'천화동인 1호 배당금 절반은 그분 것'이라고 말한 김만배, 측근 중의 측근인 유동규의 7시간, 이재명 지사는 선거운동 중 구속될 수도 있다고 한 이낙연 후보 측의 설훈,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지켜보며 민주당의 패배를 우려해 3차 경선에서 이재명 완패의 결과를 안겨줬던 민주당 지지자들, 이들 대장동 게이트와 민주당의 내부자들이 모두 한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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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윤 후보는 "이런 상황인데도 이재명 지사는 적반하장으로 일관한다"면서 "국민을 미개인 취급하며 거짓을 진실로 둔갑시키려 괴벨스식 선동을 반복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이재명 지사는 본인이 '그분'임을 고백하고 당당하게 특검 수사를 자청하여 심판을 받아야 한다. 국민의 인내에도 한계가 있다"고 했다.

 

한편 윤석열 후보의 위의 게시물에 배우 김부선 씨는 댓글로 "그렇습니다. 자수해서 감형될 수 있도록 적극 설득해볼게요. 아. 가엾네요. 그래도 전 남자 친구인데. 빵에 가면 편지 이따금 보내줘야겠네요. 위문편지"라고 써 이재명 후보를 비꼬았다.

 

윤석열 후보의 글에 달린 김부선 씨의 댓글, 출처 - 윤석열 페이스북

 

 

 

녹취록에서 김만배가 말한 '그 분'은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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