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2월 21일에 극단적인 선택을 한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1처장을 모른다고 했던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가 거짓말을 한 것이 드러나 논란이다.
열흘 출장같이 간 김문기 모른다던 이재명
이 후보는 김 처장에 대해 "성남시장 재직 때 (그를) 몰랐다"고 했지만, 당시 함께한 출장사진 가운데 호주의 트램을 탑승하는 사진에 동행한 것이 드러났다. (원으로 표시된 인물은 유동규 전 본부장이고, 이재명 후보와 유동규 전 본부장 사이에 얼굴이 가려진 인물이 김문기 처장이다.)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은 "이 후보가 성남시장 시절 김 처장을 몰랐다는 말에 제 귀를 의심했다"면서 "후보님, 사진으로 기억을 도와드리고자 한다. 그래도 기억이 나지 않으신다면 비교적 최근 사진을 보여드리겠다"며 뉴질랜드 출장사진을 공개했다.
이는 2015년 1월 6일부터 16일까지 판교 트램 설치를 위한 선진사례 조사와 체험을 위해 열흘 간 해외 출장을 갔을 때, 이재명 후보를 김 처장이 근거리에서 보좌하는 사진이다.
열흘간 10여명 인원과 해외동행 김문기 모를수 있나
당시 이재명 시장, 공사 기획본부장, 개발사업 1처장, 성남시 공무원 8명이 동행했다. 열흘이나 동행을 하며 함께 해외에 머무는 동안 몇 안되는 인원 중 김문기 처장을 몰랐다는 것은 말이 안되는 것이다.
또한 2009년 8월 26일 분당구 야탑 3동 주민센터에서 이재명 후보가 공동대표로 있었던 성남 정책연구원 주최 세미나에 김 처장을 초청해 토론을 했던 사진도 공개되었다.
시장 명에 충실했던 평범한 가장, 불리하면 모른척하는 리더
김은혜 의원은 "고인은 이 후보님의 '단군이래 최대 치적'이라는 대장동 화천대유 선정을 직접 도맡은, 시장님 명에 충실했던 평범한 가장이었다"면서 "불리하면 힘없는 부하는 모른척하는 리더를, 최후의 순간까지 번민했을 망자를 외면하는 지도자를, 과연 국민들이 선택할 수 있을까"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장동 측근들의 잇단 죽음... 거짓말 하는 자가 범인이다"라고 꼬집었다.
'국내이슈 > 정치이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재명 호주 출장에 조폭연루 폭행사건 가담자 동행 (0) | 2021.12.24 |
---|---|
김문기 몰랐다는 이재명 허위사실공표로 고발당해 (0) | 2021.12.23 |
이재명의 민주당은 세뇌행사 진행중? (0) | 2021.12.22 |
대장동 관련인물 잇따른 사망에 야권측 몸통 총공세 (0) | 2021.12.22 |
김문기 대장동 관련인물 또 숨진채 발견 (0) | 2021.12.2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