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심리분석가 이수정 영입에 반대하는 이준석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당 선거대책위원회 인선 문제와 관련하여 범죄심리분석가인 이수정 경기대 교수의 영입을 반대했다. 이는 안티페미를 외치는 20대 남성 지지층을 의식한 것으로 청소년과 여성문제 등으로 발언을 이어갔던 이수정 교수의 영입이 페미니즘에 우호적으로 보여 20대 남성 지지층에 반하는 듯한 취지로 비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확실히 이수정 교수 영입에 반대한다

이 대표는 2021년 11월 23일 조선일보 유튜브 채널인 '팩폭시스터'에 출연하여 진행자인 김미선 TV조선 기자로부터 '윤석열 후보가 이수정 교수에게 영입을 제안했는데, 어떤 의견인가'라고 질문을 받았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출처 - 연합신문

 

이에 이 대표는 "저는 후보가 저에게 단 한 번도 그 문제를 상의한 적이 없고, 실제로 듣지 못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만약 영입을 한다고 하면) 반대한다. 확실히"라고 못 박았다.

 

이 교수 영입은 지지층 재구성과 전략의 재구성 야기

이 대표는 이어 그 이유에 대해서 "만약 그런 영입이 있다면 지금까지 우리 당이 선거를 위해 준비했던 과정과 방향에 반대되는 것"이라고 하면서 "그것에 대해서 만약 (윤석열) 후보가 지금 상황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제가 얘기를 할 생각이 있다"고 했다.

 

또한 이 대표는 "(이 교수 영입은) 지지층의 재구성과 전략의 재구성을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건 공유가 되어야 한다"라고 했다.

 

이수정 경기대 교수, 출처 - 연합신문

 

즉 기존 2030 남성 지지층을 결집하시키 위해 '반페미'적 입장을 취한 것과는 달리 이 교수는 '페미적' 성격이 있다고 판단해서 정반대의 방향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반응형

 

안티페미 진영이 이 교수를 페미로 간주

이 교수는 여성 대상의 범죄를 비롯한 여성·아동 인권 보호에 대해 의견을 내온 인물로 이준석 대표 이전까지는 국민의힘에서도 여러차례 활동한 바 있다. 과거 미래통합당 시절 성폭력대책위 태스크포스(TF)에서 스토킹 범죄 처벌 법안과 '조두순 보호수용 법안' 등 정책 입안을 이끌어내었고 작년에는 국민의힘 재보궐선거 경선준비위원회에서도 활동했다.

 

그러나 이준석 대표의 지지 기반인 '2030 남성' 중심의 안티 페미니즘 진영에서는 이 교수를 '페미니스트'로 간주하고 있는 입장이다.

 

이에 네티즌들은 "이 대표가 대선 후보인가", "이수정은 민주당에 더 어울리는 인물임. 이준석이 제대로 하는거"등 의견이 나뉘고 있다.

 

 

 

이준석 대표에 국민의힘 퇴출 요구 확산

이준석이 준비한 비단주머니 1탄 댓글조작 말살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