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 한 부적절한 발언들로 인해 논란이 심화되자 노재승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이 자진 사퇴했다.
과거발언 논란 노재승 자진사퇴
2021년 12월 9일 노 씨는 입장문을 내었는데 그는 "저는 오늘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 직을 내려놓는다"고 하면서 "최근 불거진, 과거 제 소셜미디어에 남겼던 글에 대한 논란은 해명보다는 인정을, 그리고 사과를 해야했지만 아직 덜 자란 저의 마음의 그릇은 미처 국민 여러분의 기대를 온전히 담아내지 못했다"라고 했다.
정치적 배경없는 나를 임명한 국민의힘 알아달라
그는 "작성 당시 상황과 이유와 관계없이 과거에 제가 작성했던 거친 문장으로 인해 상처 입으셨을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비록 저는 기대에 미치지 못해 중도 하차를 하지만 정치적 배경이 없는 저의 임명을 통해, 각자 자신의 위치에서 성실히 살아가는 청년을 바라보는 국민의힘의 시야가 과거에 비해 더 넓어졌음을 기억해 주십시오"라고 했다.
이어 "마지막으로 한가지 부탁드리고 싶은 게 있다"면서 "과거에 남겨놓았던 부끄러운 문장들과는 달리 오늘을 살아가는 대한민국 30대 청년으로서 정치권에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을 유튜브 오른 소리 채널을 통해 전해드리고자 한다"고 했다.
녹화로 이미 준비된 연설도 취소
노 씨는 2020년 5월에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조회 서비스 캡쳐 화면을 공유하면서 "생애 단 한 번이라도 생산성 있는 일이란 걸 해본 적이 없어서 뜬구름 잡는 헛소리랑 개밥 주는 것 말고는 할 줄 아는 게 없는 건가"라고 적었다. 그리고 2021년 광복절에는 백범 김구 선생에 대해서 "국밥 좀 늦게 나왔다고 사람 죽인 인간"이라는 댓글을 페이스북에 남기기도 했다.
노 씨는 당초 사전 녹화된 당 정강·정책 연설이 12월 9일 오후 3시40분부터 약 20분간 KBS에서 방송될 예정이었으나 여러 논란이 가중되자 국민의힘 선대위가 당 미디어국을 통해 취소를 요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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