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의 '몰래카메라', '칭찬합시다', '느낌표', '나는가수다'등의 굵직한 유명 프로그램의 피디로 유명했던 '쌀집아저씨' 김영희 전 MBC 부사장이 성탄절에 맞춰 이재명 후보의 깜짝 영상을 공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나가수 피디 김영희 본부장의 이재명 홍보
현재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에 홍보소통본부장을 맡고있는 김영희 본부장은 2021년 12월 17일 CBS라디오 '한판승부'에 출연하여 "그동안 선거판에서, 특히 대선같이 중요한 데에서는 감히 생각하기도 힘들고 시도하기도 힘든 영상을 설득해서 만들었다"라고 했다.
이에 '힌트'를 요구하자 "지금 그걸 말씀드리면 누구나 다 카피를 할 수 있는 수준이다. 굉장히 좋은 아이디어다"라고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또한 '혹시 이 후보가 산타나 루돌프 복장을 하고 돌아다니는 거냐'라고 묻자 "그럴수 있다"라고 즉답을 피했다.
이재명 후보와 구슬치기 딱지치기하면 안돼요?
그리고 설 직전에는 청년들과의 소통 콘텐츠인 '재스파'를 내보낼 것이라고 했다. '재스파'는 2021년 올해 가장 이슈였던 여성 댄서들의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인 '스트릿트우먼파이터'(스우파)와 이재명 후보의 이름을 조합하여 패러디한 명칭이다.
김 본부장은 '재스파'에 대해서 "그동안 청년들과 소통하고 청년들을 위한 정책을 만들어왔다. 저는 그게 과연 소통이 충분한가, 꼰대적 마인드가 아니냐 이런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래서 이들과 몸으로 좀 부딪히면서 하면 이해의 폭이 더 넓어지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했다. 마참 이 후보가 영입한 청년이 저한테 제의를 했다. '우리 후보님하고 구슬치기, 딱지치기하면 안돼요?'라고. 그래서 제가 그걸 즉각적으로 오케이하고 후보한테 말씀드렸더니 흔쾌히 수락했다"고 말했다.
친근하고 유능한 경제대통령 이미지알릴것
원래 계획은 재스파 첫 영상을 크리스마스 이전에 공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확산 등으로 사회 분위기가 어수선해져서 연기하게 된 것이다. 김 본부장은 "넷플릭스 '오징어게임'과 설날의 놀이를 더해서 더 흥겨운 잔치를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한 "제가 합류하면서 이 후보를 어떻게 만들어야지 좋을까 생각했을 때, 유능한 경제 대통령임을 알리면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하면서 "그동안 인간적인 모습 이런것들이 잘 보였더라. 친근하고 부드러운 이미지를 입혀서 유능한 경제 대통령을 만들면 승리한다. 이런 생각이 들었다"라고 자신했다.
한편 한 언론사의 관련 기사에는 "겉만 호도하는 영상 만드는 김**, 이재명에게 진실이 아닌 가면을 덧씌우는구나"(이동*), "국가운영이 예능같이 보이냐?"(이병*), "사기:고의로 사실을 속여서 사람을 착오에 빠지게 하는 범죄행위이다. 쌀집아저씨는 왜 이런짓을 하려는걸까?"(신현*)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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