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반대로 줄곧 중앙선관위원에 임명되지 못했던, 야당 몫의 문상부 전 선관위 사무총장이 '조해주 전 상임위의 사퇴'이후 후보직을 '기쁜 마음으로' 사퇴했다는 소식이다.
문상부 국민의힘 대선관련 활동이력이 문제?
앞서 문 후보자는 야당인 국민의힘 몫으로 중앙선관위원의 후보에 추천되어 2021년 12월 6일 국회에서 청문회가 열렸으나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문 후보자는 국민의힘에 당원으로 가입했다가 탈당했고, 국민의힘 대선 경선관리위원회에서 활동한 이력도 있다"며 반대하면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이 불발 되었다.
이에 국민의힘 측은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한 조해주 상임위원은 문재인 대선후보시절 특보를 지냈고, 2014년에 민주당 추천으로 임명된 이상환 전 선관위원은 민주당 당직자 출신이니 문상부 후보의 임명을 거부할 이유가 없다"라고 맞선 바 있다.
여당에 기울어진 선관위
그럼에도 민주당 측의 반대 입장으로 인해 문 후보자의 선관위원 임명은 두 달 가까이 중단되어 온 상태이다. 이에 선관위는 야당 몫의 선관위원이 공석인 가운데 대통령과 대법원장, 민주당이 임명하거나 추천한 친여 성향의 선관위원이 7명에 달해 3월 대선을 앞두고 '현격히 여당에 기울어진 선관위'라는 지적이 이어져왔다.
현재 임명이 보류되었던 문 후보가 1월 22일 후보직을 전격 사퇴함에 따라, 국민의힘 측은 다른 후보를 추천해 야당 몫 선관위원을 입성시킬 예정이다.
이미 목적이 달성되어 기쁜마음으로 후보직 사퇴
문 후보자는 사퇴의사를 밝히며 "(공정성 논란에 휘말려온) 선관위를 살리기 위해 선관위원으로 복귀하고자 했으나 용기 있는 (선관위) 후배님들 덕분에 선관위가 다시 살아난 지금 이미 그 목적이 달성됐기에 기쁜 마음으로 위원 후보직을 사퇴한다. 후배님들이 한없이 고맙고 사랑스럽다"라는 입장을 국민의힘 측에 전했다고 한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 특보 출신의 조해주 전 상임위원이 자신의 임기를 마치고도 비상임위원으로 갈아타며, 기존의 관례를 깨고 선관위에서의 연임을 시도하려 했던 것과 관련하여, 선관위 직원들 2900여 명이 성명서를 내며 반발하자, 사의를 표명하게 된 일을 두고 '용기 있는 후배님들' 덕분이라고 칭찬한 것이다.
'국내이슈 > 정치이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재명 후보 엄마때문에 욕설했다 전해달라 (0) | 2022.01.23 |
---|---|
이재명 돌연 대선지면 없는죄 만들어 나는 감옥갈것 (0) | 2022.01.22 |
북한의 전쟁광 비난과 사퇴요구에 윤석열 그럴생각없어 (0) | 2022.01.22 |
선관위2900명 들고일어나 조해주 결국 사퇴 (0) | 2022.01.21 |
문재인 지지자들과 대립하던 현근택 결국 사과 (0) | 2022.01.2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