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박근혜 전 대통령을 두고 '존경하는'이라는 표현을 해 의견이 분분하다.
전북 전주 청년들과 만난 자리
이재명 후보는 2021년 12월 3일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를 타고 전북 전주를 방문해 청년들과 만나 '쓴소리 경청, 나 떨고 있니?'라는 주제로 토크콘서트를 진행했다.
행사 중 한 청년이 "(지지자들이) 이재명! 이재명! 연호하는데 종교단체 같았다. 그런 것을 원하느냐?"라고 질문하자 이 후보는 "그런 걸 원한다기보다, 정치인들은 지지를 먹고 산다. 그래서 막 위축이 되고 그럴 때에는 누가 막 이렇게 (자기 이름을 연호) 해주면 힘이 나고 갑자기 자신감이 생기고 주름이 쫙 펴진다"라고 했다.
존경하는? 박근혜 전 대통령?
그러면서 "우리 '존경하는' 박근혜 전 대통령께서도 대통령하다 힘드실 때 대구 서문시장을 갔다는거 아닌가"라고 했다. 이 돌발적인 '존경하는'이라는 발언에 여권 성향의 네티즌들은 기사의 댓글에 이 후보를 비판하기도 했다.
이에 황교익 씨는 "정치인이 정치적 견해가 전혀 다른 정치인에게 '존경하는'이라는 수식어를 붙이는 이유는 속에서 끓어오르는 그 무엇인가를 누르기 위한 것인줄 알고 있다. 일반인이 말귀를 전혀 못 알아듣는 상대를 앉혀놓고 말을 시작할 때에 내뱉는 한숨 비슷한것이다"라고 했다.
이어 "정치인이 국정농단으로 감옥에 가있는 정치인에게 '존경하는'이라는 수식어를 붙였다고 진짜로 존경하는 것인양 받아들이면 안된다"라고 했다.
일반적인 표현일뿐
그리고 민주당 홍정민 선대위 대변인은 "정치인들은 원래 크게 싸운 상대에 대해서도 '존경하는' 이라는 말을 붙인다"라며 "'감옥 간 박근혜' 이렇게 말하면 무례한 것 아닌가. 그래서 일반적인 표현을 앞에 붙인것뿐"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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