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가 시작된 2021년 9월 19일에 방영된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 윤석열 국민의힘 유력 대선 후보가 출연하면서 소탈함과 솔직함 등을 어필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에 또 다른 대선 유력 후보인 이재명, 이낙연 후보도 방송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이재명 후보의 방송을 중단하라는 목소리가 있어 화제다.
남양주시 이재명편 일부 내용 방송중단요청
경기도 남양주시는 26일에 방송이 예정되어 있는 '집사부일체'의 이재명 편에서 일부 내용의 방영을 중단하라고 23일에 요청했고, 같은 날에 서울 남부지법에 방영 금지 가처분 신청도 냈다.
남양주시 측은 "이 프로그램이 이 지사 편의 예고 방송에서 도내 계곡·하천 정비사업이 마치 이재명 지사의 독자적인 치적인양 주장하는 내용이 나온다"면서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계곡정비 사업은 남양주가 먼저 추진
그러나 이 '계곡·하천 정비사업'은 조광한 남양주 시장이 취임 직후부터 추진한 핵심사업으로 이것을 경기도가 벤치마킹해 도내 계곡·하천 정비사업을 추진한 것인데 이것을 마치 '경기도가 전국 최초'인양 홍보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기도와 남양주시는 이 문제를 두고 갈등을 빚어왔는데 남양주시는 "경기도의 이러한 행태를 지적하는 글을 인터넷에 올린 남양주시 직원들을 경기도 감사관이 불법 사찰하고 행정감사를 빙자하여 의무 없는 진술을 강요한 바 있다"고 알렸다. 또한 이와 관련하여 경기도지사와 감사관 등에 대해 개인정보보호법 위반과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죄 등의 혐의로 고발하기도 했다.
남양주시는 해당 프로그램 방영을 앞두고 "이러한 이 지사의 일방적이고 그릇된 주장이 여과 없이 방송된다면 시청자들에게 잘못된 정보가 전달되고 여론이 왜곡될 것이며 특히 공중파 방송의 파급력을 생각하면 그 폐해는 심각할 것"이라고 하면서 "불법사찰과 진술 강요를 당한 남양주시 소속 공무원들의 명예가 실추됨은 물론 심각한 정신적 고통이 우려된다"고 했다.
한편 네티즌들은 "다른 지자체장 업적을 가로챈거라면 거짓 홍보아닌가", "남양주시장님 응원합니다", "교수가 석박사 연구자료 가로채는 격인가", "해당 사업 기획이나 실행한 날짜등을 증거로 제출해서 증명하면 좋겠다"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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