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진, 안철수 정권교체 걸림돌 된다면 지지 철회할것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를 공개 지지 선언했던 인명진 목사가 정권교체에 안철수 후보가 걸림돌이 된다면 지지를 철회하겠다고 밝혀 화제다.

 

 

대선후보와 가족은 평균적 도덕성 필요 

국민의힘의 전신인 새누리당과 자유한국당의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았던 인명진 목사는 2022년 1월 1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지지한다고 공개적으로 선언했었다.

 

 

전 새누리당,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었던 인명진 목사, 출처 - 이데일리

 

 

당시 인목사는 "한 나라의 대통령과 그의 가족들은 적어도 평균적 도덕성은 지녀야 한다"면서 "지금 대통령이 되겠다고 나선 사람들 면면을 조금이라도 주의 깊게 보면 누구나 상식적으로 쉽게 내릴 수 있는 결론"이라며 지지율이 높은 두 양당 후보를 우회적으로 저격했다.

 

그러나 인 목사는 2월 8일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정권교체가 1순위이며, 이에 걸림돌이 되는 후보는 누가 되더라도 지지를 철회해야 한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

 

그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안철수 후보 모두 국민의 여망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윤석열 후보도 (지지율이 오르고있지만) 안전하지 못하다. 국민 대부분이 정권교체를 바라는데, 두 후보가 국민을 걱정하게 하고 있다"고 했다.

 

 

정권교체를 바라지만 반드시 안철수여야 하는것 아냐

인 목사는 안철수 후보로 정권교체를 바라지만 '반드시 안철수' 이어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1순위는 정권교체다. 안철수 후보로 정권교체했으면 좋겠다는 것을 전제로 지지하는 것"이라면서 "정권교체에 해가 된다, 걸림돌이 된다는 등 국민의 명령을 거스르는 안철수 후보를 어떻게 지지하냐"고 반문했다.

 

그리고 "윤석열 후보를 지지하는 사람도 마찬가지"라면서 "정당, 이념과 관계없이 적어도 정권교체를 바라는 사람은 윤석열 후보가 정권 교체에 걸림돌이 된다면 지지를 철회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인 목사는 지지율이 우세한 윤석열 후보가 먼저 안철수 후보에게 손을 내밀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윤후보가 '총리 자리를 줄테니 그만둬라'라는 태도로는 안되고, 본인 힘으로 부족하니 같이 하자고 해야 한다"고 하면서 "안철수 후보 측에서 국민의힘이 본인들을 압박하려는 것 아니냐는 오해가 있어 윤석열 후보가 먼저 손을 건네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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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화 시한은 이번주(2022년 2월 12일)가 마지노선

이어 "더 좋은 국정운영을 위해 윤석열 후보가 손을 내밀면 안철수 후보도 힘을 합해 정권교체 하는 것이 국민의 도리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언급한 인 목사는 "두 대선후보가 허심탄회하게 (단일화를) 논의해 국민의 걱정을 덜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단일화 시한은 이번주가 마지노선"이라고 선을 그으면서 "화확적 결합도 해야하니 급박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쫓겨서 단일화를 결정하는 모양새는 좋지않다. 투표용지 인쇄 전까지 한다는 것도 조금 옹졸하다"고 했다.

 

인 목사는 이날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안후보가 "단일화에 대해 고민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은 것을 비판하면서 "오늘 관훈토론을 보고 걱정이 앞섰다. 이러다 정권교체가 물 건너가는 것 아닌가 굉장히 섭섭했다"라고 염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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