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정경심의 딸 조민의 7대 스펙이 허위로 드러나면서 부산의전원 및 고려대 측도 향후 조민에 대한 조치를 고민하고 있는 상황인데 특히 부산대 측은 2021년 8월 24일에 조민 씨에 대한 부정입학 의혹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하기로 했다. 이에 전국 전공의 협회가 입학 취소를 촉구할 예정이라고 한다.
허위경력 활동한 입학은 당연히 취소되야
전국 전공의로 구성된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은 2021년 8월 23일에 서울 영등포구 서울특별시 의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딸 조민 씨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 입학에 허위 경력을 활용한 것에 대해 문제를 삼고, 부산대 대학본부 및 입학전형 공정관리위원회가 사법부 판결에 근거해 올바른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대전협의 차기 회장으로 9월부터 취임하게 되는, 이대목동병원 응급의학과 전공의인 여한솔씨는 기자회견을 통해서 "과정의 공정과 정의로운 결과는 어렵지 않게 설명할 수 있다. 사회적으로 가치 있는 무언가를 얻고 싶다면 그에 걸맞은 자격을 갖추는 것은 당연한 이치"라고 하면서 "의과·의학전문대학원을 입학하기 위해 수많은 수험생이 매년 문을 두드리고 고배를 마신다. 그들은 수많은 좌절을 맛보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치열하게 공부해 비로소 의사로 거듭나기 위한 자격을 갖추게 된다"라고 했다. 이어서 "입시제도에서 권력자의 힘을 빌리지 않고, 받지도 않은 표창장을 위조하지 않으며, 자신의 힘과 능력으로 합격하는 것 그게 바로 공정이며 정의"라고 강조하며 조민의 입학 취소 촉구의 근거를 설명했다.
환자들의 전공의 자격에 대한 불신우려
또한 "1만 4000 여 전공의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수련병원을 지키며 아픈 환자들과 함께 하고 있다"면서 "어느 곳보다 철저히 윤리를 갖춰야 하는 생사의 현장에서 조 씨가 온전한 자격을 갖추지 않은 채 전공의 자격으로 진료 현장에 나섰을 때 환자들이 느끼는 불신과 사회에 대한 실망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라며, "부산대 대학본부 및 입학전형 공정관리위원회는 사법부의 판결을 근거해 올바른 결정을 내려야 한다"라고 요구했다.
이어 "의료인으로서 떳떳한 자격과 입시제도의 공정 및 사회 정의를 올바르게 세우기 위해 조씨에 대한 의학전문대학원 입학 취소는 당연한 결정이어야 한다"며 "다시는 이런 서류 위조와 날조가 입시와 의료 사회에 발생하지 않도록 최종적으로 판단한 과정과 결과에 대해 명명백백히 국민에게 알려줄 것을 요구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부산대 입장표명에 따라 추가 행동에 나설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 대해서 "내일 결과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결과에 따라 전공의선생님들의 의견을 취합해 기자회견을 열고 전달할 생각"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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