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검사장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된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2021년 10월 21일 오후 1시 40분에 서울서부지법에 출석했다.
유시민 본인과 노무현 재단의 계좌 불법 추적 주장
유시민 전 이사장은 2019년 12월에 유튜브 채널인 '알렐레오'에서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가 2019년 11월 말 또는 12월 초 본인과 노무현재단의 계좌를 불법 추적했다'는 취지의 주장을 한 혐의로 지난 5월에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유 전 이사장이 언급한 시기 한 검사장은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을 맡고 있었다.
그리고 유 전 이사장은 이후 법치주의바로세우기행동연대로부터 지난해 8월 출판물 등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당했다.
유시민 스스로 허위 주장 인정
이후 유 전 이사장은 2021년 1월에 노무현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자신의 주장이 허위였다'고 인정하는 사과문을 올렸다. 그러면서도 지난 6월 공판준비기일에서는 "검찰 등 국가기관을 비판한 것이지 한 검사장 개인을 향한 것이 아니다"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이 사건으로 인해 21일에 서울서부지법 형사7단독 지상목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정식 공판기일에 출석하였을 때 취재진들이 '정치 참여 계획이 있느냐'라는 질문에 "재판받으러 온 사람한테 그런 걸 물어보나"라고 의아해했다.
검찰 기소는 말이 안 된다
또 '혐의를 부인하는 입장인가'라는 질문에는 "검찰 기소는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가 법정에서 검찰과 다툴 문제라 법정 밖 공방은 바람직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을 줄였다.
한편 네티즌들은 "허위 주장을 스스로 인정해놓고 검찰 등 국가기관을 비판한 것이라고 한다면 그들이 계좌추적 했다는건가?", "말을 교묘히 바꾸어 논지를 흐리는 것에는 선수다", "유시민이 정치판에 나오면 한동훈도 등판해라", "유시민이 언제적 유시민인가. 그런데도 아직 이런 인지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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