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유력 대선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현직에 있을 때 '여당 측을 고발하라는 사주'를 한 것, 혹은 묵인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으로 떠들썩한 요즘, 그 제보자로 나선 조성은 씨가 박지원 원장과의 식사 등 친밀한 관계가 주목받으며 박지원의 정치 공작이 아닌가 하는 의심들이 정계를 뒤덮고 있다. 이 와중에 조성은 씨가 한 방송에 출연하여 한 말이 그 의심을 더 증폭시키고 있어 논란이다.
보도 날짜는 원장님이나 제가 원했던 날짜 아냐
조성은 씨는 2021년 9월 12일 SBS 뉴스에 출연하여 자신이 제기한 고발 사주 의혹을 주제로 앵커와 대담을 진행하였는데 여기에서 "8월 11일 박지원 국정원장을 만났는데 어떻게 만남이 이뤄졌고 그 당시 이(고발사주) 이야기는 없었나?"라는 앵커의 질문에 "인터넷 언론사에 제보한 시점과 보도된 시점 사이에 박지원 원장과의 만남이 있어서 그런 추측이 나오는 것 같다"면서 "날짜와 기간 때문에 저에게 어떤 프레임 씌우기 공격을 하시는데 사실 9월 2일이라는 날짜는 우리 (박지원) 원장님이나 제가 원했던 거나 제가 배려 받아서 상의했던 날짜가 아니거든요"라고 한다. 이어서 "그냥 이진동 기자가 '치자' 이런 식으로 결정을 했던 날짜고 그래서 제가 사고라고 표현했고.."라고 했다.
이에 앵커는 "박지원 원장과 윤석열 전 총장이랑 어떤 관계일지 모르는 상황에서 섣불리 (고발사주의혹에 대해 언론에) 이야기할 수 없었다는 취지인가"라고 확인했고 조 씨는 그렇다고 답했다.
위의 발언은 충분히 '고발사주' 의혹에 대해 미리 구상 및 계획을 박지원 원장과 조성은 씨가 함께 했는데 원하는 날짜에 터지지 않았다는 뉘앙스로 들리기에 충분했다. 이후 해당 인터뷰는 2시간여 만에 각종 사이트와 커뮤니티에 문제의 발언 부분만 발췌하여 잇달아 업로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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