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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이슈/정치이슈

고발사주 제보자 조성은의 마세라티 출처

by Hey. L 2021.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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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사주' 의혹의 중심에서 제보자라 실토하며 전면에 나선 조성은(33) 씨의 고급 승용차가 세간의 화제다.

조 씨가 타고 다닌 마세라티 차량은 본인 명의의 법인 회사 세 곳과는 다른 별도의 회사명의로 된 리스(장기임대) 차량인데 이 회사는 2021년 4월에 조 씨가 등기임원으로 취업한 정보통신 벤처기업 A사이다.

 

정부지원금과 투자유치 받으려 조성은 영입

2021년 9월 15일 대법원 등기소에 의하면, 조 씨는 4월 8일부터 A사의 사내이사로 취임해 재직 중인데 이 회사는 정부지원금과 투자를 유치해 도움을 받기 위해서 조 씨를 영입했다고 전해진다. 또 조 씨의 투자유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서 법인 명의로 이탈리아 스포츠카인 마세라티를 리스해 조 씨에게 제공했다고 한다. 그리고 A 사의 대표는 박지원 국정원장이 국민의당 대표였던 시절 대변인이었던 김종구 씨라는 말이 있다.

 

조성은이 타고다니는 마세라티
조성은 씨의 마세라티, 출처 - 중앙일보

 

조성은 10원 한장 가져오지 않아 퇴사 통보

그러나 조 씨는 A사에 취업 직후부터 사측과의 갈등이 시작되었고 현재는 퇴사 절차를 밟고 있는 중이라고 한다. 조 씨의 말에 의하면 "일을 시작하려고 보니 탈세와 횡령 정황을 알게 됐고 문제를 제기하자, '나가라'는 통보를 받았다"라고 했다. 그러나 A사의 실소유주는 "탈세와 횡령 이야기는 모두 헛소리"라고 일축하면서 "조 씨가 10원짜리 한 장 가져오지 않아 내보내게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A사는 조 씨에게 아무런 급여를 지급하지 않았고 마세라티 리스 비용도 대지 않아, 조 씨는 자비로 차량을 유지했다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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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A 사도 조금 이상한 것이 2019년 12월에 한 인터넷 매체가 주최한 시상식에서 '중소벤처기업부상'을 수상하는데 알아보니 중소벤처기업부는 A 사에 중기부상을 발급한 내역이 없다고 한다. 이 상을 수여한 후 A 사는 2020년 연 매출액이 14배 가량이 늘어났다. 영업이익은 2018년까지 적자를 보다가 2019년 1000 만원 흑자로 전환된 뒤, 2020년 5월에는 5억 900만원을 기록하게 된 것이다.

 

일각에서는 조 씨가 사내이사로 취임하기 전부터 일을 봐주다가 실제 취임 후 A 사와 사이가 틀어진것이 아닌가하고 의심하지만 조 씨는 이를 부인하고 있다.

 

33살에 1억 수입차와 대형 아파트 조씨 정체가 뭔가

앞서 9월 13일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33살 청년이 1억대 중반 한다는 이탈리아 수제차 마세라티를 타고, 서울역 부근 대형 아파트에 살고. 경영하던 회사는 국세체납에 대출금은 연체되고, 직원들은 월급 못 받고 있고"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박지원 국정원장 방송 출연 때 보좌진도 아니면서 수행해가서 대기실에 함께 있고. 그 비싸다는 롯데호텔 모모야마라는 일식집에서 밥 먹고. 도대체 네 정체는 뭐냐? 열심히 살아가는 이 땅의 청년들 속 뒤집어놓으려고 나왔냐?"라고 일갈했다.

 

이에 15일 조 씨는 "의혹의 본질을 훼손하기 위해 임금체불 논란을 제기하는데 허위사실"이라면서 "지금은 직원이 없고 임원진들과 새로운 사업을 진행 중이며 당연히 종료된 근로관계에 있는 직원들의 임금은 모두 지불했다"라고 했다.

 

한편 윤석열 캠프 측이 미국 출국을 앞둔 조 씨에 대해 긴급 출국금지를 요청하였는데 이에 대해서도 "준비하던 사업 관련으로 해외진출을 위해 출국하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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