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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이슈/정치이슈

2040 관련 좌담회중 조국 언급에 김남국 발끈하고 퇴장

by Hey. L 2021.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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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9월 13일 한 언론사에서 2040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좌담회를 열었다. 여기에는 40대를 대표해서 김남국(82년생)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류호정(92년생) 정의당 의원, 임승호(94년생) 국민의힘 대변인, 임건순(81년생) 동양철학자이자 작가가 참여했다. 

그런데 좌담회 중 조국 관련 발언이 나오자 김남국 의원이 "(좌담회) 취지에 맞지 않다"며 발끈하고 그 자리를 박차고 나가 논란이 되고 있다.

 

2040의 정치성향을 특정짓지 마라

이 좌담회는 20대와 40대가 사회, 정치, 문화, 경제 등의 인식 차이가 큰 것과, 특히 40대의 진보적 성향과 20대의 보수화 성향이 다른 세대들에 비해 비교적 뚜렷한 것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목적으로 시작됐다.

 

김남국 류호정 임승호 임건순
김남국 의원이 퇴장하기 전 함께 좌담회를 시작할 때, 출처 - 중앙일보

 

그러나 네 사람모두 2040의 성향을 특정 짓는 것에 대해서는 동의하지 않았다. 류호정 정의당 의원은 "민주당을 찍지 않았다고 20대가 보수화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했고 임승호 국민의힘 대변인도 "20대가 민주당에 실망했을 뿐, 국민의힘을 좋아하는 게 아니다"라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20대의 달라진 시선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는데,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후 대선 전후만 해도 각종 여론조사에서 압도적으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높았으나, 최근 정부와 집권여당에 대해 가장 냉정하게 돌아선것 또한 20대 이기도 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의견들을 나눴다.

 

20대에게는 586도 기득권으로 인식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대의 마음은 결국 그들의 삶의 문제와 직결된다"면서 "집을 구할 수 없고, 사회진출 시기도 늦춰지는 등 삶이 어려워진 부분을 굉장히 힘들어 한다"고 했다. 그러나 류호정 의원은 "내로남불로 표현되는 위선 때문"이라고 꼬집으며, "앞이 보이지 않는 청년에게 '너희는 잘못 없다. 우리만 믿어라'라고 하더니, 알고 보니 별것 없었던 것"이라고 했다. 또한 임건순 작가는 "20대들은 조국 사태를 통해서 586세대도 산업화 세대들과 똑같은 기득권으로 인식하기 시작했다"고 했다.

 

즉 보수 우파의 상징처럼 느껴졌던 적폐의 이미지가 결국 진보를 꿈꾸고 민주화를 외치던 세대도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 아무것도 준비되지 않고 미래도 불투명한 20대들에게는 같은 기득권층으로 밖에는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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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의 정치성향 변화에 조국이 빠질수 있나

이와 더불어 임승호 국민의힘 대변인도 조국 전 장관을 언급하면서 "기존 보수 정당도 부패하고 무능한 위선이 있었지만 문 대통령과 민주당은 탄핵 정국 후에 '우린 저들보다 낫다'는 기치를 내걸고 집권을 했으나 조국·윤미향 사태 등을 거치면서 이들 역시 부패하지만 사과도 안 한다는 이미지가 굳어진 것 같다"고 꼬집었다.

 

이런 임 대변인의 발언에 김남국 의원은 "조국사태를 얘기한다면, 저는 국민의힘이 더 위선적이라는 얘기를 할 수밖에 없고, 이는 세대 성향 차이를 논하는 좌담 취지에 어긋난다"라고 발끈했다. 그러자 임 대변인이 "20대의 성향 변화를 말하면서 조국 사태를 빼라는 것이 말이 되느냐"라고 반박하자, 김 의원은 "그러면 저는 빠지겠다"며 자리에서 일어나 퇴장했다.

 

김남국퇴장
중앙일보 좌담회 중 김남국 의원이 퇴장하고 세 명만 토론을 이어간다. 출처 - 중앙일보

 

그리고 좌담회는 세 명으로 이어나가게 된다.

한편 이런 김남국 의원의 행동에 대해서 네티즌들은 "자기 생각과 다르면 배척하고 적으로 만드는가", "우기기만 하는것이 진보인가", "특정인을 저렇게 두둔하면서 국민이나 민생, 청년문제 등을 이야기할수나 있나", "조국 두둔하는 것이 저 국회의원의 최대 임무인가", "저런 자리조차 의연하게 견디지 못하는 저 국회의원의 인성이 의심스럽다" 등의 의견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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