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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구청 소속의 한 40대 공무원 김씨가 100억원대의 공금을 횡령한 혐의로 경찰에 긴급 체포되었다.
40대 7급공무원 115억 투자금 횡령
7급 주무관인 김씨는 2019년 12월 18일경부터 2021년 2월 5일까지 1년여간 강동구청 자원순환과와 투자유치과에서 근무하면서 강동구가 짓고 있는 고덕동 폐기물 처리시설(자원순환센터) 조성 비용 중 일부인 115억원 상당의 투자금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시설은 총 2000억원 이상이 투입되는 사업이었다.
그는 이 사업과 관련한 일을 하면서 구청 계좌를 관리했는데, 이때 자신의 개인 계좌로 수십 차례 공금을 이체해 쓴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다 횡령액 115억원 중 38억원을 구청 계좌로 되돌려놔 실제 피해액은 77억원이라고 한다.
횡령한 돈 가상화폐와 주식투자
강동구가 내부 조사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파악한 후, 2022년 1월 23일에 경찰이 구청의 고발장을 접수하였고, 즉시 수사에 착수하여 24일 오후 8시 50분쯤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업무상 횡령 혐의로 김씨를 경기 하남시 자택 주차장에서 긴급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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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경찰에 "횡령한 돈을 가상화폐와 주식에 투자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진다.
김씨는 2021년 10월경 사업 투자와 관계없는 다른 부서로 옮겼고 현재는 직위해제된 상태이다. 그러나 김씨 휴대전화와 계좌 등을 분석하면서 횡령한 돈의 구체적 사용처와 공범여부, 구청 내 감시절차 등을 확인할 방침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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