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서구 화정동에서 건설 중이던 고층 아파트 현대아이파크의 외벽이 붕괴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건축 중인 건물 외벽 무너져
2022년 1월 11일 오후 3시 47분경에 신고 접수를 받은 광주시소방본부는, 광주시 서구 화정동 광천터미널 뒤쪽에 신축 중인 아파트의 1개동 외벽이 무너져 인근에 주차되어 있었던 20여대의 차량을 덮쳤다고 전했다.
해당 사고는 39층 옥상에서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하던중 발생한 것으로 외부 압력이나 충격 등으로 외벽이 무너져 내렸을 가능성이 높다고 추측했다. 사고가 발생한 이 아파트는 광천종합버스터미널 인근의 주상복합건물로 지하4층~지상39층 규모로, 1, 2단지로 나뉘어져 있는데 사고가 난 건물은 2단지의 201동이다.
사고로 아파트 외벽에서 떨어진 잔해물이 인근 주차장을 덮치면서 차량 20여대가 파손되거나 매몰되었고 도로변 지상 컨테이너 등에 갇혀 있던 3명이 구조 되었다. 1층에서 잔해물에 맞은 1명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며 3명은 자력으로 대피한 것으로 알려진다.
그러나 현대산업개발 작업자 6명은 연락이 두절된 상태이다. 경찰이 6명의 휴대전화 위치를 조회한 결과 5명은 아파트 공사현장 인근, 1명은 공사 현장에서 떨어진 쌍촌동 인근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021년 6월에도 17명 사상자낸 시공사
이번 사고를 일으킨 시공사, HDC현대산업개발 건설사는 2021년 6월 9일에 17명의 사상자를 낸 광주 학동 4구역 주택재개발현장 붕괴 참사 현장에서 아파트 건축을 추진하던 시공업체이다. 당시 철거 중이던 5층 건물이 도로 쪽으로 붕괴되면서 시내버스를 덮쳐 9명이 숨지고 8명이 부상을 입은바 있다.
오늘 사고가 난 주상복합아파트는 2020년 3월에 착공했고 오는 11월에 입주를 기다리고 있다.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했다.
그리고 현재 2021년 붕괴 참사 이후 현대산업개발 현장 관계자 등 책임자들에 대한 재판이 진행 중이나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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