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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이슈/정치이슈

국민의 힘 대변인단 공개 오디션

by Hey. L 2021. 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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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힘 이준석 대표가 제안한 토론배틀로 뽑는 '대변인단 공개 오디션'의 관심과 열기가 날로 뜨겁다.

오디션 참가자에는 전직 아나운서에서 고등학생까지 다양하며 그 경쟁률 또한 141:1로 높은 것. 지원자 총 564명 가운데는 1942년생부터 2003년생까지 지원자의 나이 폭도 다양하다.

 

기회는 평등, 과정은 공정

이준석 대표는 "지금까지 정치권에서 본인의 지분과 역할이 없다고 생각했던 젊은 세대의 지원이 물밀 듯이 쏟아졌고 최연소 2003년생 지원자부터 최고령 1942년생 지원자까지 함께 하고 있습니다. 우리당은 1940년생 비대위원장의 지휘 아래 이번 보궐 선거를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우리당은 1942년생 대변인을 맞아들일 준비도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만약 2003년생 대변인이 탄생한다면 뛰어난 실력을 갖추었으나 피선거권은 주어지지 않는 모순을 대한민국에 드러내 보일 것입니다."라고 하며,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사의 한 구절인 "기회는 평등에 있고, 과정은 공정했다."라는 말까지 인용하며 이 평등한 기회를 토대로 공정한 과정들을 거쳐, 깨끗한 등용문으로써의 역할을 잘하겠다는 취지로 발언을 하였다.

 

 

토론배틀 16강 진출
16강 진출자 현황, 출처 - 채널 A

 

16강 진출자 확정

6월 24일 압박면접으로 16강 진출자가 확정되었는데, 남성 12명과 여성 4명이고 평균 연령은 30.6세라고 한다.

임백천 씨의 아내인 김연주 전 아나운서가 55세로 최연장자이다. 그리고 이외에도 독특한 이력이 있는 사람들이 많이 참여하였는데 '하트시그널'이라는 일반인 예능 프로그램의 첫 회에 참여했던 장천 변호사, 황규환 국민의힘 전 상근부대변인, 지난 4·7 보궐선거에 부산시장 후보로 출마했던 전성하 씨, 오세훈 캠프 유세차에 올랐던 양준우 씨, 최연소 도전자인 고등학교 3학년생 김민규 씨 등이다. (아쉽게도 지원자 중 최고령자였던 79세 민계식 전 현대중공업 대표이사와 배우 유동혁씨는 탈락했다고 한다.)

 

 

그리고 압박 면접에 나온 질문들 중 몇몇개를 소개하자면 아래와 같다.

"똑같은 기회가 민주당에서 와도 대변인직에 지원할 것인가?"

"이 자리에 문재인 대통령이 있다면 어떤 얘기를 하고 싶나?"

"박성민 청년 비서관 임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평소 정치 현안들에 늘 관심을 가지며 자신만의 의견과 그 의견을 뒷받침할만한 객관적 자료를 숙지한 사람들만이 통과할 수 있는 질문들이다. 각 지원자가 제출한 동영상 3개로 1차 면접이 끝나서, 지원자 564명 중 150명으로 간추려졌고 이후 2차 압박 면접을 거쳐 16강 진출자 16명이 확정된 상황. 그 안에 장천 변호사 및 김연주 아나운서 등이 있는 것이다.

 

 

토론배틀 장천 진출
하트시그널 출연자 장천 변호사, 출처 - 채널 A
토론배틀 이연주 아나운서
16강 확정자에 장천 변호사와 임백천씨 부인인 김연주 아나운서, 출처 - 채널 A

 

 

16강 진출자들은 2021년 6월 27일(일)에 오른소리 채널 단독 생중계로 4대 4 토론 대결을 벌일 예정.

8강 2대2 배틀은 2021년 6월 30일(수)에 오른소리와 tv에서 생중계 예정.

그리고 결승전이준석 대표와의 1:1 맞수 토론은 2021년 7월 5일(월)에 오른소리와 tv에서 생중계 예정이다.

최고 득점자 2명은 대변인, 나머지 2명은 상근 부대변인으로 활동한다.

 

우려와 환호, 그러나 정치판의 분위기는 이미 예전과 다르다

보여주기 식이다, 혹은 너무 경쟁만을 부추긴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지만 국민의 힘 대표 유튜버 채널인 오른소리에 올라 온 압축 영상에 달린 댓글들을 보면 "정치가 재밌어졌다" 혹은 "풀 영상을 빨리 보여달라" 등으로 관심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정치가 단순히 흥밋거리가 되거나 예능이 되는 것은 견제해야 하지만 건강한 경쟁으로 선출되어 당의 얼굴이 될 군사를 세우는 것은 단지 흥미 유발의 목적만은 아닐 것이라 본다. 이준석 대표가 토론배틀 현장에서 한 발언을 보면, tv 시사토론회 같은 곳에서도 논리적이고 조리 있게 당을 위해 싸워줄 인재를 구한다고 하였으니 국민의 힘 당 자체에서도 필요한 일인 것이다.

 

이제는 정치인이라고 했을 때 법조인 출신, 고위 공무원 출신, 교수 출신 등으로 국한되어있던 시각에서 벗어나 자신의 말을 할 수 있는 사람, 배경이 실력이 아닌 정말 정치적 감각이 있는 사람들이 말장난하지 않고 제대로 국정을 논하는 모습을 보고 싶은 것이 국민 대다수의 바람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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