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아내인 김혜경 씨가 사과 기자회견 후, 자리를 빠져나가는 동안 빗발친 기자들의 질문에 잠시 휘청하는 듯한 모습을 연출해, 가수 김흥국 씨의 '앗싸 호랑나비' 춤을 연상케 한다며 네티즌들이 조롱하고 있다.
쏟아지는 돌직구 질문에 정신혼미한척?
김혜경 씨는 자신과 관련한 의혹이 퍼진 지 12일 만인 2022년 2월 9일에 관련 의혹에 대해 기자회견을 가지며 7분가량 준비한 사과문을 읽었다. 그리고 기자들의 질문을 4개 받은 뒤 답변 후 자리를 떠났다.
이후 김씨가 곧바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으로 향해 가던 중 미리 1층에서 대기하던 취재진이 다시 김씨에게 질문을 쏟아냈다. "집으로 배달된 음식은 누가 먹었나", "집으로 배달된 음식은 가족들이 먹은건가", "황제 의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공사 구분이 안된다는 것은 어디까지 말씀하시는거냐"는 등의 질문들이었다.
어설픈 연기 네티즌 분노와 조롱
질문이 빗발치자 김씨는 잠시 현기증이 일어나는 듯 눈을 감고 주저앉으려는 것처럼 잠시 휘청했고, 옆에 있던 민주당 선대위 배우자 실장 이해식 의원이 부축하자 이내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추스르며 일어나 일절 질문에 답하지 않은 채 민주당사를 떠났다.
이런 김씨의 휘청거리는 모습이 각종 동영상과 사진들에 포착되었고 이 모습이 누가 보아도 정말 현기증이 나서 휘청거리는 것처럼은 보이지 않아, 마치 쓰러지려다 다시 일어나는 동작을 반복하는 김흥국 씨의 '호랑나비' 춤을 연상케 한다며, 네티즌이 '횡령나비'라 조롱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민주당 선대위 측은 "마이크 줄이 잠시 걸리셔서 당황하신 것"이라면서 '현기증'이 난 상황이 아님을 그들도 인정했다. 또한 김씨의 그런 제스처가 "기자들의 질문에 대한 반응이 아니다"라고도 덧붙였다.
앞서 김씨는 엘리베이터에 탑승해 있는 상태에서 엘리베이터 문이 다시 열리면서 김씨가 사과문을 읽을때의 반성하는 듯한 모습과는 달리 웃고 있는 모습이 포착되어, 과거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마찬가지로 엘리베이터 안에서 웃다가 문이 다시 열리자 급히 표정을 관리하는 모습을 연상시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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