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2022년 3월 9일에 있을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서울 종로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전략공천한다. 그리고 서울 서초 갑에는 조은희 전 서초구청장을, 충북 청주상당엔 정우택 전 의원을 공천한다고 전했다.
서울 종로 최재형 전 감사원장 공천
2022년 2월 10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저녁 회의를 마친 뒤 전략공천 지역인 종로에 최 전 원장을 공천하기로 했다고 알렸다. 그리고 경선 실시 지역인 서울 서초갑에는 조 전 구청장이, 충북 청주상당에는 정 전 의원이 과반을 획득해 공천을 받게 되었다.
최재형, 공정의 상징성 가져 만장일치로 찬성
공천관리위원인 지상욱 여의도연구원장은 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최 후보는 그동안 윤석열 대선후보와 같이 경선에서 경쟁해 '원팀'을 이룬다는 의미"라며 "대쪽 감사원장으로 공정의 상징성을 가진 분이라 전략공천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전략공천이란, 상대편 정당의 유력한 당선 후보와의 경쟁을 위해서 다른 지역구 또는 완전히 새롭게 영입한 유력 인사를 해당 지역구에 후보자로 추천하는 것이다.
김승수 국민의힘 공관위원은 한 언로사와의 인터뷰에서 "윤 후보가 주장하는 공정과 상식, 정의에서 봤을때 가장 부합하다고 봤다"면서 "공관위원들의 만장일치였다. 이견은 없었다"라고 했다.
3명의 대통령을 배출한 정치1번지
서울 종로는 앞서 2021년 9월에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선 경선 중에 의원직을 자진 사퇴한 곳이다. 이 곳은 역대 대통령이 3명(노무현, 이명박, 윤보선)이나 배출된 그야말로 '정치 1번지'라고 할 정도로 정치적 무게감이 있는 인물이 주로 전략 공천되는 곳이기도 하다.
한편 국민의힘의 결정에 대해 최 전 원장은 "(전략공천 소식이) 좋은 소식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윤석열 후보와 함께 (정권교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 전 원장은 윤석열 후보와 마찬가지로 문재인 정부의 감사원장이었으나, 문 대통령에게 반기를 들며 중도 사퇴 후 정계에 입문하여 국민의힘 대통령 경선 후보에 올랐었다. 현재는 윤 후보의 요청으로 선대본부 상임고문으로 활동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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