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3월 6일 인터넷 언론매체 '뉴스타파'에서는 윤석열 후보에 대해 부산 저축은행 대출비리에 연루되었다는 뉘앙스의 녹취를 공개했다. 거기에는 브로커인 조우형 씨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거론되며 서로 아는 사이라는 듯한 발언이 나오지만 정작 조씨는 2021년 검찰 조사에서 "윤석열 후보를 만난적이 없다"라고 진술했다.
대검중수부 3번출석했을때 윤석열 만난적 없다
국민의힘 공보단이 7일에 공개한 조씨의 검찰 진술조서에 의하면, 조씨는 2021년 11월 24일 검찰 조사 과정에서 부산저축은행사건 관련하여 "2011년 4~5월 대검 중수부에서 세 번 정도 출석해 조사받았다"고 했다. 당시 윤석열 대검 중수과장을 만나거나 조사받았는지 여부와 관련해서는 "없다"면서 "저는 윤석열 검사를 만난 적 없다"라고 했다.
조씨는 부산저축은행 대출비리사건 당시에 대장동 사업 초기 시행사에 1100억원대 불법대출을 알선하고 알선료를 챙긴 의혹을 받았다.
조씨는 그러나 당시 소환조사만 받고 무혐의 처리받았다. 이와 관련, 수사 당시 주임검사였던 윤 후보가 대장동 사건 핵심 인물인 김만배 씨의 부탁을 받고 봐주기 수사를 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김만배와 박영수가 윤석열에 부탁해서 사건 무마?
'뉴스타파'는 해당 사건에서 '조씨의 부탁을 받은 김만배 씨와 박영수 검사가 윤 후보에게 부탁해서 사건을 무마했다'는 의혹으로 보도했다. 2021년 9월 15일에 이뤄진 김만배 씨와 신학림 씨의 대화 내용이 그 의혹의 근거이다. 그리고 하루 전엔 9월 14일에는 이재명 후보가 '대장동의 설계자'는 자신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조씨의 검찰 진술조서를 보면, 조씨는 당시 대검 중수부 출석 때 만난 검사는 박모 검사뿐이냐는 질문에 "그렇다"라고 했다. 또한 남욱 변호사에게 '윤석열 중수과장이 커피를 타주고 친절하게 조사해 줬다'는 취지로 말했냐는 질문에도 "(그런적) 없다"라고 했다.
조사 후 한두달 지나 커피는 박모검사가 대접했다
조씨는 또한 "저에 대한 조사가 끝난 후 한두 달 지나 박 검사님이 제게 '사건과 관련된 일은 아니고 간단히 물어볼 게 있으니 커피 한 잔 마시러 오라'고 해서 제가 혼자 대검 중수부에 잠시 들른 적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검 중수부 조사실에서 박 검사님이 제게 커피 한 잔을 주면서 부산저축은행 관계자들의 가족관계 등을 물어봤다"면서 "그에 대한 답변을 하고 귀가했던 적이 있다"고 답했다.
박영수 변호사 선임 배경과 관련해서는 "김만배가 소개해 줬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김만배 씨가 담당 검사와 접촉 등 검찰 수사 과정에서 도움을 줬는지와 관련해서는 "없다"라고 부인했다.
지난 2월 25일에 있었던 TV대선 토론에서 이재명 후보가 윤 후보에게 "조우형 씨에게 커피를 타줬나"라고 다그쳤고, 윤 후보는 "나는 그 사람을 본 적 없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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