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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이슈/사건사고

김연경에 문대통령 감사강요 유애자 사퇴

by Hey. L 2021. 8.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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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 올림픽을 마치고 입국하는 김연경 여자배구 국가대표 선수에게 무례한 인터뷰와 문재인 대통령을 향한 감사인사를 강요하는 듯한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유애자 경기감독관이 사과문을 게재하고 배구협회 홍보 부위원장직에서 자진 사퇴했다.

 

유애자 감독관의 사과문

유 감독관은 8월 12일에 배구협회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렸는데 그 내용은 아래와 같다.

 

사과드립니다.

 

대한민국배구협회 홍보부위원장 유애자입니다.

지난 2021년 8월 9일 2020도쿄올림픽을 마치고 귀국한 여자배구대표팀의 귀국 인터뷰 과정에서 선수들의 노력을 격려하고 배구 팬 여러분께 감사를 표현하는 자리였는데 제가 사려 깊지 못한 무리한 진행을 하여 배구를 사랑하시고 아끼시는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사태의 막중한 책임을 느끼며 대한민국배구협회 홍보부위원장의 직책을 사퇴하고 깊이 반성하는 마음으로 자중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2021년 8월 12일

유애자 올림

 

유애자 감독관, 출처 - 서울신문

답은 정해졌고 너는 답만 하라식 인터뷰

당시 유 감독관은 첫 질문부터 포상금의 액수를 물었고 김연경 선수는 조금 뜸을 들이며 에둘러 답하려 했으나 재차 금액을 확인하려는 듯 물으며 그 액수를 대중에 오픈하여 제공자들의 공로를 공개하고자 하는 듯한 인터뷰를 강행했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이 선수 하나하나 호명하며 감사와 격려를 표했고 특히 김연경 선수에게 각별했다며, 이에 답을 했냐는 식의 물음에 감사하다는 뉘앙스로 김 선수가 길게 말을 이어갔으나 다시 한번 감사인사를 강요하는 모습에 논란이 되었던 것이다.

 

워낙 김연경 선수에 대한 국민적 애정이 높다보니 논란이 쉽게 가시지 않았고 또 유 감독관이 친밀하게 지냈던 현역시절 동료 선수의 자녀들인 학폭논란으로 국가대표 자격이 박탈된 이재영, 이다영 자매까지 자신과 엮어 거론되니 사과문을 게재하여 조금이라도 이 논란이 식어질수있도록 대처를 한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해당 인터뷰에서 난감했던 사람은 정작 김연경 선수인데 사과문에 김연경 선수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다는 것에 네티즌은 또 다시 의아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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